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풍뎅이와 겨울철새 > 우수창작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우수창작시

HOME

창작의 향기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풍뎅이와 겨울철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16회 작성일 20-09-15 19:48

본문

풍뎅이와 겨울철새

남산타워에서
강화도 철새 군락지까지
풍뎅이 걸음으로는 열흘
자동차론 한 시간이 걸린다

반면에 새떼들의 비행은 십분이면 끝난다

남산터널의 뭉뚝한 부정맥을 뚫고 나와
한강의 소실점
강화도 앞 바다를 바라보는
풍뎅이 한 마리

새떼들의 속 날개가
깨금발로 쓴 초음파 암호를
풍뎅이의 눈빛에 타전한다

닻줄에 걸터앉은 폐 닻의 비명이
칠흑의 물병자리 분화구를 암행하자
산란처를 상실한 채
갯벌에 낙하하는
철새들의 주검

달의 뒷면
물병자리 항성들의
전쟁에서 파열된
눈보라 덩어리들이
철새 군락지 새떼들의 날개뼈에서 주춤거리자
풍뎅이의 걸음도
구부러진 소월길 모퉁이에서 멈춘다

변덕스럽게 버스를 갈아타고
서둘러 퇴근길을 재촉하는
풍뎅이의 뒤태에 흩날리는
흰 눈송이들의 몽유

남산타워의 꼭짓점 구름밭에서
강화도 앞 바다 해 거름 마을까지
풍뎅이 걸음으로는 무한대
자동차론 미증유의 시간이 걸린다

반면에 새떼들의 걸음은 순식간의 죽음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9-16 11:52:0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빛날그날님의 댓글

빛날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9-15 20:11

간만에 소녀시대 다운 모습을 봅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 모습 보고 싶은.....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9-15 20:17

그런가요? 사실은 작년 신춘문예냈다가 박살난 작품
요번에도 재도전 내볼려구요
개인적으론 아끼는작품인데
감삽니다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473	풀잎의 독백 댓글+ 2개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9-26
5472	마지막 계절, 여름 댓글+ 2개	애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9-25
5471	모닥불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9-25
5470	그대 그리고 내 앞에 서 있는 가을 댓글+ 2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9-24
5469	이름을 지으며 댓글+ 3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9-24
5468	굴뚝의 사조(思潮)를 읽다 댓글+ 5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09-24
5467	사과와 칼 그리고 푸른 댓글+ 3개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9-23
5466	지난 여름 풍경 댓글+ 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9-22
5465	흡연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9-20
5464	모래시계 댓글+ 2개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9-20
5463	노을 댓글+ 4개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9-19
5462	슬픔을 이용하는 건 비겁해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9-18
5461	빈 가을 빈 별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9-18
5460	금이빨 삽니다. 댓글+ 2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09-18
5459	수술 댓글+ 2개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17
열람중	풍뎅이와 겨울철새 댓글+ 2개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9-15
5457	인어에 대한 개인적인 고백 댓글+ 4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09-13
5456	콩깍지 댓글+ 4개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9-13
5455	人魚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9-13
5454	소화기 내과 44호 댓글+ 2개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9-12
5453	외침 댓글+ 2개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9-12
5452	첫 해 벌초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9-11
5451	사과탑 댓글+ 2개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9-10
5450	히야신스 목걸이 댓글+ 11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9-10
5449	홀연한 출항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9-09
5448	마주르카 댓글+ 9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9-08
5447	빨래집게 댓글+ 4개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9-08
5446	아마벨과 달 댓글+ 2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9-07
5445	숲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9-07
5444	편식가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9-06
5443	차르다시* 댓글+ 2개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9-06
5442	차르다시* 댓글+ 2개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9-06
5441	풀잎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9-06
5440	하나...,둘...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9-05
5439	人魚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9-04
5438	장마 댓글+ 2개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03
5437	人魚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9-01
5436	나무들 댓글+ 4개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8-31
5435	다시 한번 댓글+ 1개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8-31
5434	리카비토스 언덕에서 댓글+ 2개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8-30
5433	설야雪夜 댓글+ 8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8-29
5432	꽃이 성가시다 댓글+ 3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8-29
5431	헬륨 풍선 댓글+ 6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8-28
5430	연금술사 프라시스키 오를로이(Pražský Orloj)의 점묘법 (퇴고) 댓글+ 6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8-26
5429	과육의 저녁 댓글+ 4개	당나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8-25
5428	修羅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8-24
5427	우리 동네 댓글+ 5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8-22
5426	꽃의 행간 댓글+ 3개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8-20
5425	햇빛에 나무 도마를 말리다가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20
5424	공벌레처럼 댓글+ 4개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8-20
5423	꿈 속의 蘭雪軒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8-19
5422	위험한 동물원 댓글+ 4개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8-17
5421	은하수 댓글+ 2개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8-17
5420	가천加川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8-17
5419	草葬의 풍경 댓글+ 8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8-17
5418	결(結) 댓글+ 4개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08-16
5417	식물적 사색 댓글+ 4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8-15
5416	항우울제(퇴고)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8-14
5415	그녀의 감자 댓글+ 5개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8-14
5414	왜 통증은 한밤중에 오는가 댓글+ 1개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8-14
5413	河口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8-14
5412	아직 살아가는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13
5411	자클린 뒤프레의 엘가 댓글+ 5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8-13
5410	인셉션( Inception) 댓글+ 4개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8-12
5409	그해 여름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8-12
5408	의지 댓글+ 2개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8-11
5407	아버지가 깨졌다. 댓글+ 3개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8-11
5406	꿈을 환승하다 댓글+ 4개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8-10
5405	포도쥬스 댓글+ 6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8-09
5404	꽃의 성명학 댓글+ 8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8-08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