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배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69회 작성일 15-12-25 16:16

본문

 

배꼽  /  풍설

 

꼭지처럼 십개월이나 우주선을 타 본적있다.

양수에서 탈출하여 탯줄을 잡고

어둑하고 오목하고 규방처럼 쏙 들어앉은 분지

밀서를 감추고있는 호주머니 같은 곳

깊은 밀실에 착륙했다.

 

유행을 외면하면 죄악인 거리에

배꼽이 쏟아저 나온다.

조간신문을 보면 거리를 빛나게하는 유행이 있다

여의도는 뻔뻔한 것들이

명동은 배꼽이

완충지는 기형의 거리다

배꼽관리도 못한 못난 녀석들

유행은 뾰족한 감정을 경계한다

벌은 아무데나 침을 꼽지않는다

 

해거리 없는 그녀집 감나무 닮아

연년생을 쏟아내는 꼭지의 우주선에

활화산 같은 배꼽

까만 때 하나 후벼낸다.

떫은 꼭지 애써 키운 수고 왜 없었겠나

텃밭보다 더 기름진 엉덩이로 떠 바친 꼭지

배꼽에 손가락을 넣어본다.

홍시는 다 따가고

밀실은 닫혀있고 늙은 질투만 쪼그리고 있다

그녀의 배꼽도 유혹처럼 작아질것이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1-04 11:17:10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볼품없고 별 소용없을 것만 같은 그곳이 우주선의 산소호흡기가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 소중한 곳이 변질되어가는 안타까움,
새까만 때가 차서 아프게 그곳을 후벼파도, 또 다시 차고 들어오는
현실의 또 다른 면이 아닌가 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풍설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안개속같은 우리네 삶을 이토록 적나나하게 감각적으로 표현할수있을까?
님의 시에 흠뻑 빠저있는중 시인님의 방문에 깜짝 놀랐읍니다.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하구요 그러나 열심히 노력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Total 6,173건 13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333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0 12-26
5332
장미 댓글+ 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0 06-02
5331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0 07-23
5330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0 09-24
532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0 09-06
5328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0 09-26
5327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0 07-15
5326
낯선 길 댓글+ 1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0 09-04
5325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 10-30
5324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 05-25
5323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0 08-18
5322
댓글+ 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0 02-22
5321
無名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0 08-10
5320
빛의 경전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0 12-21
5319 가을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0 05-13
5318
자갈치 댓글+ 1
정국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0 04-17
5317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0 10-12
531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0 10-26
531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0 10-05
5314
5월 맞이 굿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0 05-01
531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 04-11
5312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 11-12
531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 02-11
5310 수련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 03-16
5309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 06-30
5308
낭독회 댓글+ 7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 03-23
530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 04-07
5306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 10-10
5305 통통 삐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 11-07
5304 살아있는백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 11-16
530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 04-10
5302
봄날에 댓글+ 4
달못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 03-02
530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 11-10
530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 04-14
529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 06-13
5298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 07-11
529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0 04-12
5296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0 07-11
5295
수면장력 댓글+ 11
가문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0 12-09
5294
각연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0 12-17
5293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0 05-08
529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0 03-16
529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 10-16
529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 10-09
5289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 08-01
5288 강경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 09-23
5287 일빼기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 01-14
528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 03-15
5285
소지(小池)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 08-07
528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0 09-02
5283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0 03-11
528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 10-06
5281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 10-06
5280
일출을 보다 댓글+ 4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 10-22
5279
일출(日出) 댓글+ 19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 01-01
5278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 04-06
5277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 11-11
5276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 11-30
527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 04-10
5274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 09-23
열람중
배꼽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 12-25
5272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 12-28
5271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 03-12
5270
세계 공통어. 댓글+ 1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 05-07
5269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 03-18
5268
1365 계단 댓글+ 12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 02-19
5267
방충망 댓글+ 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 03-25
5266 수련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0 12-12
5265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0 02-20
5264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0 11-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