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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의 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84회 작성일 15-12-27 07:05

본문

 

빙벽의 마음/활공

 

 

봄빛 잠깐 감돌다가 다시 원점으로 회귀한 동장군
그의 예술적 감각은 신의 경지와 같은 웅장하고 조화롭다
물의 마음까지 앗아간 너는 섬세한 물을 달래며
저렇듯 신비한 하늘을 닮은 마음을 겨우내 조각 했구나
治山治水면 임금도 후세에 추앙 받는데
알 수 없었던 물의 마음은 사계절을 담고있네
봄이면 꽃에 마음을 주었고

여름엔 사람들에게 시원스러웠다
가을이면 붉디붉은 단풍을 가슴에 담고
겨울엔 누구도 범할 수 없는 빙산을 만들어
태고적 지구의 모습을 닮았다
사계절을 담고나면 물은 흘러흘러 긴 여정이 시작된다
어머니의 탯줄에 의지하며 물의 힘과 아름다움을
경험한 그 진한 양수의 바다에 섞이고 나면
또 다른 물로 세월에 익숙한 짠맛을 보게된다
변화무쌍한 너는 우주 생성의 원천수 였기에
저 신비로운 빙벽에 삶의 고난을 잊고자 하는
인간들이 빙벽에다 쓰리고 저린 발자국을 남긴다
한걸음 두걸음 오르고 나면 빙벽과 하나가 되어
서로 거친 숨소리를 내 뿜으며 흠뻑 젖은 땀방울이
나비 효과를 내며 빙벽의 마음을

하나 둘 녹여 놓고 있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1-04 11:40:43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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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공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시인님!
세상에 나와 빙벽을 체험하지 안은자 어디 있으리요?!
추워서 떨고 동상으로 아프고 ......
봄을 기다리며 아지랑이 그리던 날 안아 보는 가슴꽃......
초록의 숲 속에 서늘한 그늘에 쉬어 보고픈 마음
운명의 작난은 찬란한 단풍 현옥 된 마음 갈래 갈래 찟기며
울어보는 이별의 아픔 옷 한벌 걸치고 ......

하룻길 가면서 소도 보고 말도 보고 새도 보는 인생 길이라예???!!!
밭고랑 패이는 얼굴 은빛 갈대에 가는 길 재촉하는 도요새 ......
아! 허무함이요
고운 시심 속에 머물러 봅니다 결례가 됐다면 혜량 하시옵소서
새해엔 행복 만땅 하시도록 두손 모아 봅니다
활공 시인님!!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공님 빙벽의 마음을 통하여 또 다른 시의 내면을 잘 보여 주는 것 같네요
빙벽의 마음을 통하여 물이란 순환을 느끼게 되지요
사계절동안 변함이 없는 물이 차가운 겨울이 되면 굳어버리고
얼어붙는 빙벽은 또한 자연의 예술에 가까웁게 신빙성 있게 보여주지요
그래서 빙벽은 봄이 되면 물이 되어 녹아 흘러내리고 자연의 순환에 따라
움직이며 또 다른 겨울을 약속하지요
봄이면 꽃에게 생명을 주고 여름이면 모든 기름진 옥토로 변하게 하는 과정
가을이면 연분홍빛 단풍으로 물을 들여 놓게 하는 물의 신비
겨울이 다시 돌아오면 다시 얼음으로 얼어 붙어 기후의 변화에
따라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빙벽의 마음을 올려 주신 활공 시인님
시인님의 시속에 전달되는 멧세지 잘 보았습니다

<한걸음 두 걸음 오르고 나면 빙벽과 하나가 되어/서로 거친 숨소리를
내 뿜으며 흠뻑 젖은 땀방울이 /나비 효과를 내며 빙벽의 마음을/
하나 둘씩 녹여 놓고 있다./>

마치 빙벽을 타고 오르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 시의 소재속에서 전달되는 가운데
빙벽을 타고 오를때의 기분이며 그러한 과정속에서 거친 숨소리가 나오고 내 뿜는 열기 때문에
이어지는 땀방울속에 빙벽의 마음을 녹아 내리는 듯한 시의 귀절이 매우 좋습니다
저는 이 시를 읽을 때마다 활공 시인님의 정성이 담긴 시속에
빙벽의 마음을 통해 시의 내면을 깊이 깨달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시고 언제나 남은 연말 잘 보내시고 새로운 한해
맞이 하시기를 기원하고 또한 건필하시며 좋은 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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