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1회 작성일 22-04-05 10:02본문
지식을 먹고 지식을 뱉는다
망각은 비옥해지고 기억은 쑥쑥 자란다
입에서 거기까지가 단순해진다
어둠을 먹고 무료한 귀로 흘려들으며 완성된 요행을 바란다
창을 열고 들어온 바람이 납작해진 봄을 바라본다
누가 반대편 문을 열면
모든 것이 사라지고
비쩍 마른 햇빛이 환하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4-06 08:25:20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