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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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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0회 작성일 22-06-02 05:03

본문

꽃은 지는데/유상옥


칠십 세월 지고 다닌 허리가 진다

자식 셋을 업고 밤낮 흐르던 강물이

마지막 고비를 돌고 있다

오월은 어제인데 달과 해 사이를 

드나들며 차려낸 밥상 위에 한 송이

꽃잎이 진다

향기는 없어도 된장찌개 구수하게 퍼지는

손 끝에 지지 않는 꽃잎이 달려

소금을 뿌려된 머리털에 자식들의 이름이

꽃이다

목숨 하나 키워내는 산맥이 산을 기르듯 

강물 업고 별빛 따라가는 바람처럼 

이 땅의 한 송이 꽃이 흔들린다

세상의 꽃 다 져도 향기는 지지 않는다고

칠십 세월을 피우고 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6-06 08:05:16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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