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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8회 작성일 22-06-02 21:10

본문

마네킹을 달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나의 마음은 너의 밤으로 실습을 한다

너의 형상이 새지 않게

죽은 감각을 기웃거리는 시체가 있다


그림을 그리는 시체는 너의 무의식으로 스미며

발에 있는 문은 깊은 너의 곳으로 간다

낡은 천장에 심장이 붙어 있다

건망증은 박동하며 침묵은 자꾸 웃는다

벽의 아픔이 흐트러진다


나는 마네킹이 되고 있는 원심력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6-06 08:05:16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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