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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밥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55회 작성일 22-06-22 11:55

본문

캐논의 밥상 / 김 재 숙

 

 

지나간 아침

오므린 점심

그런 내일의 저녁까지 힘겨운

밥상의 변주곡

달뜨게 춤추는 한 마리 은빛 갈치는

*캐논의 밥상 위 높고 깊은 맛의 하모니

종교처럼 흰 살을 발라 드시는

아버지의 변주곡은 그지없는 아름다움

 

어린 성부

그 아릿함을 뼈로 훑던 순간

계집아이 눈망울에 갈치는

절박節拍의  신음 같았다

 

앙상히 벗겨지던 단상斷想이 철없이 아팠던

먼 주소지로 이젠 그리움을 보낸다

 

아버지 드세요.

 

 

 

                                                               *파헬벨 변주곡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6-26 12:41:0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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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스러운 활로가 이입되었습니다
생명을 잃는 사물이 되찾기 위해 소량의 역설이 투입되었습니다
놀려지는 두려움과 위대해진다는 환희로움이 변주를 토설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망설임이 주는 강한 유혹 그리한 놀려짐, 생명의 활로는 또 다른 곳에 기생합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연이 뭉클하게 들려오네요.
시인님 시는 가슴을 따듯하게 하는 그 뭔가가 있어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김재숙 시인님.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난은 참 질기게 들러붙는 아귀랄까~~~
가시고 없는 그 무엇이 가슴을 자꾸 울게하네요

두 분 시인님의 말씀 감사히 받잡겠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꾸벅^^

grail200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심상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종교처럼 흰 살을 발라드시는]에서 감탄합니다
아버지의 따님의 갈치밥상은 은빛으로 축복을 받은 식사시간입니다
[아버지 드세요]에서 감동의 전율입니다
캐논변주곡을 시로 표현했다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잘 읽었고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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