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里를 더듬다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五里를 더듬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5회 작성일 22-06-28 04:01

본문

五里를 더듬다


생은 십리길 오고 가는 길은 바닷가였다 한 발 내딛자 파도가 모래알처럼 쏟아졌다 봄날의 해안가 불새처럼 활활 타오르던 연분홍 치마가 한여름날의 모래성처럼 서쪽 하늘로 갈앉는다 저물녘 장독대에는 어머니의 부르튼 손등이 얼얼하게 철썩거린다 "얘, 저저 웃동네 아무개 죽었단다. 속 터져 죽었단다." 거미도 다리를 오므리고 쪼그려 앉은 늦은 바닷가에 심중이 속 터져 부글부글 일렁거린다 해조음도 징처럼 속내를 끄집어낸다 웅웅거리는 맵고 쓴 오늘이라는 손금을 파도가 더듬거린다 어둠은 발밑인데 머리맡 같은 고향집 대문이 수평선처럼 아득히 멀다 명치끝으로 집채 같은 파도가 밀려온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7-01 11:30:33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리를 더듬다 吾里를 더듬고 갑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콩트 시인님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고요.....멋지네요.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글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오늘 하루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무더위 건강 조심하시고요...

Total 86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 09-24
8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0 09-22
84
결(結) 댓글+ 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0 08-16
83
비상구 댓글+ 1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1 02-28
82
어머니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 02-08
81
관계 댓글+ 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1 01-28
80
해돋이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 01-09
7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 09-14
78
꽃의 행간 댓글+ 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8-20
77
차르다시*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9-06
76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1 02-16
75
모래시계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 01-15
74
시방(時方)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12-04
73
차르다시*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9-06
72
저녁에 앉다 댓글+ 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08-23
7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9-02
7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7-25
69
초상(肖像)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 09-03
68
만조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 08-15
67
빈센트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 08-31
66
굴전 댓글+ 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 08-20
6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 09-04
64
廻向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08-28
6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07-10
6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04-30
6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3-25
60
후리소리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7-19
5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8-12
5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6-20
57
하안거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06-16
5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07-26
55
알펜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4-03
5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7-24
5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4-22
5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04-20
5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05-09
5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7-05
4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7-28
48
깔딱고개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6-19
4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03-28
4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03-16
4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7-03
4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6-03
4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3-19
42
눈 감으면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6-09
41
물망초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6-06
40
백야(白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5-12
3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5-14
3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4-16
37
시크릿 가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05-15
3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4-19
35
깜박거리다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7-20
34
보내는 마음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7-07
33
시간의 문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6-13
3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6-18
31
백야(2)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6-21
30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7-29
2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7-06
28
유리수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7-27
2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7-22
2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7-11
2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4-23
24
풀등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8-11
23
악몽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7-14
열람중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6-28
2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7-15
20
삽화를 보며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5-29
1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5-25
1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8-09
17
가족사진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 07-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