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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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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7회 작성일 22-06-28 07:23

본문


대장내시경 / 최 현덕

 

물똥의 노크에

똥꼬조리개가 바빠졌다

분 간격으로 끊이지 않는 아웃풋

꾸룩꾸룩 창자의 요동치는 물결이

쉴 새 없이 똥줄을 흔들면

타다만 찌꺼기까지 서둘러 채비하며

요동치다가, 요동치다가

쓰러지듯 항문을 빠져나간다

소음소리에 예민해진 출구는

활화산이 되었다

몸뚱이 구석구석을 체크하려는 존재감이

오장육부를 흔들며 쌩 난리굿이다

세상이야기는 남과 북으로

슬픔과 기쁨은 삶과 죽음으로

시시각각 요동치는 중심에 

들끓는 물결(비희悲喜)이

내 몸 안에서 인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7-01 11:30:33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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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병 이후의 내시경검사라서 긴장했드랬지요.
다행이 무탈하다는군요.
한 몸 안의 구석구석을 보기가 이리 힘드는데
복잡다사한  한 나라의 요지경속은 과관이 아니겠지요.
고맙습니다. 백록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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