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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은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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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7회 작성일 22-07-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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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은 그림자

 폴 차


해와 달그림자

서로 다른 짙음의 의미로 다가와
갈대들에게 고민을 안겨줍니다

내 그림자

낯과 밤 구별 없이 아무 무게도 없이
내 뒤에 서서 날 지켜봅니다

1  뜨거운 태양에 내가 절고 있을 때
나의 그림자 농도는 옅어지고

2  석양에 비추인 내 그림자
주인의 무거운 마음은 처음 만난 이웃
길어진 제 꼬리에 우쭐 댑니다

3 한 밤 날 따라오는 달그림자
저 달이 데려간 비너스 황금빛  여인과 달리
지조를 지키고 있네

4 내 성도 피 한 방울도 못 나눠줘도
어쩔 수 없네, 난 너의 단 하나 주인

5 우린 같은 배 타고 은하수 속
출렁이는 유람객

어느날 나와 함께 함이 피곤해질 때
나는 저 달을 따다 네게 바치리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7-06 00:22:48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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