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네모시네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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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56회 작성일 22-07-03 12:09본문
므네모시네*를 위해 / 김 재 숙
아니였어요
비단 꽃 물든 명자나무 곁으로
5월을 데려간 게 틀렸어요
순결한 므네모시네 피로 물든
동트는 그곳
둥근 슬픔을 굴리고 던진
그녀의 눈동자
4월 가고 또 그 계절 오면
명자나무 그늘아래
누가 있을까요
그 숨길 그 물결 고요 속 뜨겁게 흘러도
불덩이 같았던 캄캄함은
당신의 혈관 속에서 한 시대를 보냈고
생의 기미를 알 수 없는 까만 축제는 연일 터지는데
므네모시네 당신에게 급히 전합니다
오지마세요
더는 한 발짝도 오지마세요
코러스도 시時도 제가 감당할게요
당신은 그저 아름다워만 지세요
흰 명자 꽃에 물 들며
그럼 안녕.
*기억의 여신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늠되는 열림으로 환생하는 죽음 신화에 접속했습니다
선돌님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은 좋게 읽히는 시..
하지만, 과다한 언어의 유희 遊戱란
생각도 놓고 갑니다 (어디까지나, 부족한 제 개인적 생각)
말씀드린 김에
주제넘은 말씀이지만,
시는 결국 시인의 시적체험을
독자와 함께 나누는 공감 (공감나누기)에
시의 본령 本領이 있단 생각인데요
그런 관점에서
女神에 관한 과다한 시적 너스레(?)는 오히려
그러한 공감영역에 마이너스가 된다는
생각도 감히 해보며..
아무튼,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재숙님의 댓글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넹~~~ 시인님의 고견에 감사드리며 너스레를 어떤 방향으로 틀어 놓을까 고민해 보겠습니다~~^^
더운날 건강 하시고 늘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심 깊게 읽었습니다
아울러 주제넘은 말씀도 드렸습니다
혜량하시길..
grail200님의 댓글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잘 읽고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