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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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69회 작성일 22-07-05 07:48본문
달구질 / 김 재 숙
탕진 한 사랑이다 건들지 마라
네 몫의 약속처럼 천천히 비루처럼 울어 줄 테니
열사에 묻어가는 낙타의 음낭소리
터무니없이 붙들지 말기를
뚝 방에 갇힌 멸치대가리
허무는 바람 들러붙는 파도를 껴안는
그 하나를 뭉개는 그물질에
제 속을 파내고도 솟구치지 못하는 물결로
카우리 나무 아래 금방 떼를 뜬 초라한 시간
무너질 듯 후회로 달구어도
살아 부질없던 숨 가쁜 악몽을 위한
먼데서 오는 건배!
살 풋 깨었다 더 깊이 잠드는
억척스레 입 맞추던 사랑
밥술 뜨듯 가벼운 달구질로 거뜬히 떨치는 미련이다
훠이 훠이.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유한 아름다움의 내성이 성정의 맥을 잡아당겼습니다
열락 향한 희열이 내뱉는 각고의 환희를 부렸습니다
미소향기님의 댓글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가나이다.
늘 고운 미소 일구시는 건강한 웃음꽃 피우소서.._()_
김재숙님의 댓글의 댓글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원한 바닷바람을 챙겨서 보내드립니다 오늘 저녁은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들러봐 두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崇烏님의 댓글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근살근 착 도는 시향입니다.
좋으네요^~~잘 감상했습니다.
누님^^~~
더위가 한 풀 꺾였으면 좋겠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고요.
grail200님의 댓글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있습니다
훠이 훠이에서 웃습니다
잘 읽고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