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꽃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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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2회 작성일 22-06-26 09:50본문
깨꽃의 계절 / 김 재 숙
계절이 왔다가는 이맘때 쯤
그네의 영토는 깨꽃이 한창이다
엷은 물빛
붉은 달도 들어차는 강 어딘가로
수정이 흘러가고
안으로 붉게 흔들리는 깨꽃은
서로가 서로에게
지천의 맹세가 되기도 하는
누설 않는 그네만의 밀원
그런 곳 더는 없습니다
지난 계절에도
그보다 훨씬 더 숨 막히는 애정에도
깨꽃은 걸어 내 곁에 오지 않네요
참 아린 계절
꽃잎 몇장 숨겨
서랍에 넣어 두었지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7-06 12:47:4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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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崇烏님의 댓글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저 하나 채우시면 돌아오는 꽃이겠습니다.
꽃잎으로 뵈면 지천의 맹세니
한참 누님이십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김재숙 시인님^^~
김재숙님의 댓글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잎 몆장 숨겨 놓고 싶었는데......
들러봐 주셔서 바쁜걸음 깊이 감사 드립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