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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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7회 작성일 22-07-15 23:42본문
검은 달
호수 위에 에메랄드를 녹인
새하얗게 앙상한
책장을 넘기는 소리 간간이
내 표정 위에 떨구어지는
다 타 버린 검은
뼈대만 남은
상수리나무들.
누군가 머리카락 푸르게 젖어
이처럼 까맣게 타 들어갔으리라.
포말 하나 하나 속 거꾸로 선
그대를 바라보자니 예리한
가시 속 호수의 빛깔은 몇 개?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7-16 09:36:3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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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렐리 시인님, 무더위 속 잘 지내시는지요?
검은 달이 그려낸 호수의 빛깔은 어떨지 상상해봅니다.
책장 넘기는 소리가 호수를 건너
시인님의 창가에 그윽하게 넘치는 군요.
늘 건안 하시길 바랍니다.
코렐리님의 댓글의 댓글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입니다. 늘 한결 같으신 모습 아주 반갑습니다. 건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