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부르는 아리아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녁이 부르는 아리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6회 작성일 22-08-02 12:11

본문

  저녁이 부르는 아리아 / 김 재 숙

 

 

묵혀 둔 아픔이 블라인드를 걷자

속내에 끼인 서표가 켜켜이 일어선다

다시 보아야 할 침묵이 멀리서 온 건가

시간의 갈피는

접혔던 주름을 펴고

전부 나였던 순간을 들추자

아픔이 정독으로 왔다

그래

이제裏題였지

 

등 비탈의 휜 소리를

무딘 손끝 표지를 달고

등피를 씌운 램프에

그득한 불꽃이 일면

저만치 멀어진 이제를 뒤져 

두꺼워진 

나의 문장을 세워두고

저녁이 부르는 아리아에 

이만큼 환해지는 그늘로.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8-06 09:04:0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신 시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첫장에 적은 제목처럼 하루가
구름으로 가득한 것이 아니라 하늘이 보는 만큼
환해지는 날이면은 얼마나 좋을까하며
마음을 담아 본 일이 하루 이틀일까요
그늘을 젖혀 달라고 또 얼마나 등피를
두르고 무언의 손짓을 했을까요
두꺼운 구름을 걷고 갈피는 또 얼마나
울어야했던가요. 저 처마 끝 단 램프의
마음을 그득한 불꽃 이며 바라다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건안하시길요..감사합니다.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숭오님~~^^
이 흐린 날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를 한 편 올려 놓으셨네요
저의 졸시 보다 숭오님의 답글이 제 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그저 물처럼 흐르는 평안한 하루 되세요 숭오님~~~^^

저도 정말 시인이 맞나에 의문을 가집니다  편하게 불러주세요  ~~~  시인으로 불러 주시니  목이간질간질 합니다 ㅋㅋ

Total 59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10-26
5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 11-07
5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11-30
5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 12-02
5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 12-06
54
살아있는 벽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 12-13
53
밤의 원둘레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 12-18
5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12-31
5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 01-06
5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0 01-08
4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 01-10
4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1-27
4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02-17
46
표지를 달면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2-21
45
웃음 한 칸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 03-04
4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 03-10
4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03-12
4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3-21
41
들여다 보기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0 03-23
40
어느 날에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 03-24
39
오므린 얼굴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5-07
3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 05-08
3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 05-09
36
수직 정원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06-09
35
부러진 높이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 06-19
3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1 06-22
3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 09-15
32
말린 오징어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10-04
3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 10-07
3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 03-09
2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 03-15
28
그녀의 감자 댓글+ 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 08-14
2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 08-30
26
괄호 밖 시간 댓글+ 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10-04
2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 10-08
24
여린 시옷ㅿ 댓글+ 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10-19
2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1 03-14
22
당부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6-18
21
화분 있는 방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6-20
20
캐논의 밥상 댓글+ 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 06-22
1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6-23
18
물결의 익사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06-25
17
깨꽃의 계절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 06-26
1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6-28
1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7-01
1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7-02
1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7-03
1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7-04
11
달구질 댓글+ 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7-05
10
치명적 서정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07-06
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7-08
8
뜨거운 손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7-09
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7-11
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7-20
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07-27
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7-31
열람중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08-02
2
우아한 유령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8-04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08-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