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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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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305회 작성일 22-08-20 08:28

본문

굴전

 

현관문 열자 동양의 나폴리가 철썩거린다 우수수 에메랄드 옥빛이 가랑잎처럼 쏟아져 내린다 천년 전 내 어머니의 숨비소리가 출렁거리는 갯돌을 휘감으며 부서지는 포말들 식탁 위로 스티로폼 박스가 출렁거린다 개. . . . 졸가리로 갈앉은 새하얀 눈꽃 상자의 겉봉을 열자 다닥다닥 붙어 산 내 유년의 판자촌 사람들, 그 비릿한 살 냄새가 자작자작 떠밀려온다 등 푸른 고등어의 지느러미가 펄떡거리는 쇠심줄 같은 그 오래된 길섶에서 아내가 부르튼 손끝으로 왕사탕 같은 굴 알마다 오색 저고리로 갈아입힌다 짓무른 내 입 속으로 문드러진 벚꽃향기가 늦여름 아침을 베어 물고 초들물로 철썩거린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8-21 12:19:4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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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光이 만드는 세상사 현혹에 빛으로 답하려 했습니다
암흑의 억지력은 순응하건만 갈 곳은 창천 푸름입니다
나아가고 순응하며 거칠고 탁한 음울한 가늠으로 생명 입성에 도전합니다
어둠의 곤혹이 탁함에 열정을 일으킵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여유가 나부끼는데
길섶마다 자지러지는 살풀이가 펄럭거립니다.
졸글에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tang시인님!
토요일/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브런치 대용으로 에그 샌드위치 택해 자연의 향긋함 누려보려 합니다
가늠되는 생명 고동이 전해오는 음식 솜씨와 대한다는 것도 일상의 천상입니다
가짐으로 가는 길을 여는 서양식 음식의 의식 저변에도 암흑과 고통 그리고 영화가 있어 적응이 필요합니다

즐겁고 누리는 축복과 함께 하는 주말 보내기 바랍니다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굴전 미리 맛보고 가네요. 콩트 시인님
깜놀 했슴다. 사실, ㅋㅋ
오늘도 건강하게 보내시고요, 에메랄드 옥빛
오늘도 건져올리시소서....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께서 굴전 말씀하셔서
저도 굴전 한번 지져봤습니다.ㅎ
주말 잘 보내시고요,
건강하셔요, 숭오, 시인님!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가에핀석류꽃 시인님!
오래만에 뵙습니다.

아내가 동료들과 나들이 가는데 짐이 많아서
낡은 당나귀에 짐을 싣고 빗발을 헤치며 잠시 배웅하고 왔습니다.
빗발도 힘겨운지 사선으로 갈앉고 있는 물녁입니다.

잠깐의 무료한 시간, 요시마타 료의 음악을 들으며
시인님의 <시간을 데생하다> 시를 감상하는데
거울 속에서 도플갱어를 보았습니다.
때로는 무섭고 원망도 많이 했지만
선친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시인님!
주말 잘 보내시고요,
늘 강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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