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겨울여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01회 작성일 16-01-09 06:14

본문

감의 코다리가 우러나오는 시간
투명 유리주전자의 뚜껑은
연탄난로의 입김을 눌렀다.
눈다운 눈을 기다리는 겨울
서울 하늘은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로 소식이 없다.
겨울방학이면
만화영화의 개봉을 기다리는 막둥이의 설렘이
겨울 다운 것 인지
집을 떠나면 다시 돌아올 것을 알면서
비행기를 타고 떠나 볼까!
아내와 큰 아이의 꿈은 눈송이처럼 날린다.
막장의 모닥불 대신
석유 열풍기가 뿜어내는 새벽시장
어제는 응달에 하루를 세워 두었다.
허리부터 알고 구부정해지는
사족은 육신으로부터 이탈을 선언했다.
근육이완제는 포상으로 준 금메달
달력의 하루를 지운다.
받은 기침을 토하며 시동을 거는 마른 목의 하루
아침부터 커피는 석 잔
눈발은 어설프다.
이녁의 소망은
눈밭에 하루를 솜 이불 덮어 푹 재워두고 싶다.
배를 곯아도
술을 곯아도
제주도의 푸른 바다보다
갯바위에 검은 구멍이 바람길만 같아
아이야. 아내여
다시 돌아오더라도 비행기를 타라
나는 눈을 기다린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1-12 19:17:02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61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1
수석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 11-03
160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 03-02
15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 06-07
15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 01-07
15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 03-17
15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 07-10
15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0 11-09
15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3-14
153
나무의 그늘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 02-15
15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04-18
15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 11-19
15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 03-11
14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 06-16
14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0 01-07
14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 03-08
14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07-11
14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 11-11
14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03-16
14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3-02
14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 12-03
14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 03-12
14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 06-21
13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 01-08
13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 03-29
13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 07-12
13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0 11-19
13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 03-23
13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03-05
13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0 07-29
13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 12-05
131
동백꽃 댓글+ 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 03-16
13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07-11
12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 01-09
12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 04-10
12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7-19
12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0 11-21
12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 03-25
124
종로에 가면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3-06
12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8 0 08-01
12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 12-07
12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 03-29
12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0 07-14
11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0 01-11
11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 04-13
11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 07-29
11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12-01
11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 04-03
11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03-14
11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 01-04
11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 03-30
11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0 07-16
11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0 01-12
10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0 04-15
10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 08-08
10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12-05
10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 04-08
10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3-22
10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0 08-04
103
꼬막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 01-05
10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0 04-12
10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0 07-17
10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 01-19
9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 05-04
9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 09-03
9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12-06
9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 04-11
9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 03-24
9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0 0 08-04
열람중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 01-09
9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0 04-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