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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8)) 설산을 넘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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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340회 작성일 16-01-06 12:53

본문

이미지 8)) 

 

 

설산을 넘던 밤

 

이포

 

 

번번령을 넘던 밤

바람이 그에게만 쌓이는데

모자며 코트 깃에 맺히면 

얼굴이 하얀 솜 같았다

코털에 얼어붙어

가지마다 얼어 죽은 계절을 비웃듯

연실 바람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밤이 더 얼어붙기 전에 넘어야 한다

어린 자식은 이미 바람의 얼굴에

하얗게 파묻혔다

달빛이 없어도 훤한 설원

희끗이 능선이 벗겨지며 달려든다

눈보라였다. 목덜미를 잡아당기는 오싹함을

백호라 짐작했다

 

허둥거리는 발길이 언덕 빙판에서 미끄러진다

얼마나 산허리에 묶여 버둥거렸을까

자작나무 숲 너머로 불빛이 어슷하다

집이었다. 숨이 터진다

콩 자루에 아이의 언 발을 묻어주며

아랫목 이불 속으로 붉게 무너졌다

아내의 손길에 바람의 얼굴이

사라져 갔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1-15 09:38:12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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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글 많이 쓰시구요.
고현로님의 <나의 등단기> 의미있게 잘 봤습니다.
필명 견필도 제미있구요.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석영의 단편, 삼포 가는 길
을 읽은 듯한 느낌이 납니다. 정겹고 시리고 따뜻하고
번번령에서 아랫목까지
눈에 아리는 풍경입니다.
"번번령" 출처를 찾다가 아름다운 수필을 찾았습니다.



아버지의 체취가 그리운 밤

                  수필/ 이영균




  어제 저녁엔 오랜만에 문우들과 술을 한잔했다.
  만나는 상대에 따라서 대화의 내용과 화기애애함이 달라지듯이 음식도 함께하는 사람에 따라 그 맛과 먹는 재미가 달라지는 것 같다. 주고받는 대화만큼이나 흥과 정이 듬뿍 담긴 술잔의 술은 감칠맛을 더하고 창밖의 어둠만큼이나 대화는 짙어갔다. 무서리 흠뻑 내릴 쯤 높다란 가지 끝에 달랑 하나 남아있는 아쉬운 마지막 잎새처럼 시간이 어느덧 다 지나 12시를 넘어 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아쉬움을 뒤로하며 문우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왔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갈증이 느껴져 잠을 깼다. 그리고 주방으로 가서 냉수를 한 겁, 들이키고 다시 잠을 청했다. 하지만 술이 깨는 탓인지 좀처럼 잠이 오질 않는다. 뒤치락거리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동안 잡념이 쌓이는 속에서 불현듯 나는 뽀얀 물안개처럼 눈앞에 아롱거리는 어떤 추억 한 자락 기억의 깊은 곳에 와 있음을 느꼈다.

  강원도 외딴 산골에 11세의 소년인 내가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는 광경이 오래 된 흑백영화의 영상처럼 수직의 빗금을 그리며 보이고 있다.

  “아버지! 이번 겨울방학 때도 춘천 형님 집에 갈 거죠.”
  또렷해져 오는 기억 속의 나는 조르듯이 아버지의 대답을 독촉하고 있다.
  “그래, 알았다. 이 장작들 모두 패서 싸놓고 너도 방학을 하면 아버지랑 함께 가자.”
  하시고 아버지는 윗방 쪽 처마 밑 담벼락에 장작을 싸 올리신다.

  이윽고 학수고대하던 방학이 되었다. 나는 산골짜기 다람쥐처럼 신바람 나게 집을 향해 달려간다. 내가 다니던 잠곡초등학교에서 광산골이란 우리 동네까지는 거리가 5km쯤 되었다. 우리 동네는 비가 오는 날이면 소복한 여인이 곡을 한다는 성황당을 지나서 개울을 세 개나 건너고 해마다 칠월이면 칠성제를 올리는 너럭바위를 지나가야 했고 마을 어귀에 도착하여 길모퉁이 큰 바위를 돌아 넘으면 그제야 대 여섯 채의 초가가 모여 사는 해질녘엔 집집마다 굴뚝에서 하얀 연기를 피어 올리는 아늑한 산속의 작은 마을이다. 그런 산골동네에서 살다보니 나는 자연히 형님이 살고게신 도시를 동경하게 되었다.

  아버지는 형님네 집에 가실 준비를 하시면서 말씀하신다. 
  “다행이 금년 겨울에는 아직 눈이 많이 오질 않아서 번번령 고개를 넘어가는데 별 어려움이 없겠어.”   
  강원도 산골짝의 겨울은 눈도 많이 오고 추위 또한 아주 매섭다. 그래서 집을 나설 때는 방한을 단단히 해야만 했다. 아버지와 나는 아침을 먹고 옷을 단단히 챙겨 입고는 어머니가 꾸려주신 짐 보따리를 등에 메고 식구들의 배웅을 뒤로하며 집을 나섰다. 춘천 가는 버스를 타려면 아침 일찍이 북계산 번번령을 넘어 다목리삼거리 시외버스종점으로 가야했다. 지금은 인적이 없어 군사작전지역으로 변모하여 넘어 다닐 수가 없게 되었지만 그 당시엔 화천이나 춘천에 가려면 번번령 고개를 넘어가야만 했다. 춘천까지 가는 데는 번번령을 넘는데 2시간이 소요되고 다목리에서 버스로 또 3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버스는 오전 10시에 1번이 있고 오후 2시에 또 1번 그렇게 하루에 2번이 전부였다. 그래서 해가 �은 겨울철엔 춘천까지 가려면 오전 10시 차를 꼭 타야만 했었다. 그래야만 오후 1시쯤 춘천에 도착할 수가 있다.

  우리 부자는 번번령을 넘어 드디어 버스 종착역인 다목리 종점에 도착했다. 하지만 10시가 이미 조금 지난 뒤라 버스는 벌써 떠나버리고 없었다. 하는 수없이 우리는 2시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텅 빈 대합실 안은 너무 지루하고 추웠다는데 다행히도 연탄난로 위의 보리차 주전자가 연실 김을 뿜어내며 추위를 녹여주고 있다. 아버지와 나는 점심때가 되어 종점 근처에 있는 중화요리 집으로 갔다. 아버지는 자장면을 주문하셨다. 나는 지금도 언 손을 후후 불어가며 아버지와 함께 먹었던 그때 그 자장면 맛을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요즘도 가끔 아내와 함께 수타면을 맛 볼 수 있는 중화요리 집을 찾아가곤 한다.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다시 대합실로 돌아왔다. 냉기로 꽁꽁 얼어붙은 듯 대합실의 시계는 지루하리만큼 더디 가고 있었다.

  오후 2시가 가까워지자 한두 사람씩 승객들이 모여들었고 뒤이어 버스가 들어왔다. 잠시 후 손님들을 태우고 버스는 춘천을 향해 출발했다. 일 년에 고작 한두 번 버스를 타보는 나는 무척 신이 났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버스에 오르자 얼었던 몸이 녹으면서 이내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떨컹거리는 요람의 흔들림처럼 버스 안은 내겐 너무도 편안한 잠자리가 아닐 수 없었다. 우리 부자를 태운 버스는 해가 소양강으로 저물어 공지천이 붉게 물 드려 갈 무렵에서야 춘천에 도착했다. 먼저 레온불빛이 휘황한 낙원동에 있는 형님네 가계로 갔다. 형님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오랜만에 아버지를 뵙는 형님은 기쁜 마음으로 좋은 식사를 대접하기로 하고 마침 저녁 식사 때가 되어 갈비를 잘한다는 음식점으로 아버지를 모기고 갔다. 나는 그날 그렇게 맛있는 갈비는 생전 처음으로 먹어보았다. 허겁지겁 먹고 있는 나를 보며 형님께서 말씀하셨다.

  “영균아 맛있지. 천천히 많이 먹어라.”
  나는 대답대신 끄덕끄덕 고갯짓으로 대답을 대신하고는 한 이래 쯤 굶은 사람처럼 마구 먹어 댔다. 아마도 그 때의 내 모습은 요즘 뉴스에 가끔씩 나오는 아프리카 난민촌 아이들과 진배가 없었을 것 같다. 식사가 끝나고 형수가 반겨주는 형님네 집으로 갔다. 형님네 집에는 나보다 한 살 많은 조카와 고만고만한 조카가 두 명 모두 세 명의 조카가 있었다.

  조카들과 신나게 놀고 지내는 동안 어느덧 개학날이 가까워졌다. 이윽고 시골집으로 돌아갈 날이다. 형님네 식구들의 배웅을 받으면서 버스는 서서히 종점에서 멀어져 갔다.

  “아버님 먼 길 안녕히 가십시오.”
  형님 내외는 버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고 있었다. 나는 돌아오는 동안 아버지의 품에서 조카들과 이별한 서운함을 달래며 곤한 잠에 빠져들었다.

  다시 다목리 버스종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하얗게 눈 덮인 서산을 뉘엿뉘엿 넘어 가고 있었다. 갈 때는 눈이 별로 없었는데 이곳에 도착해보니 그 새 눈이 많이도 와 있었다. 그래서 아버지는 종점근처 여인숙에서 자고 내일 아침 일찍이 떠날까도 했지만 집을 떠나 온지 너무 여러 날이 되어서 산골 집에서 기다릴 식구들이 걱정이 되어 한시도 지체할 수가 없다 시며 그 밤으로 산을 넘자고 하셨다. 산을 넘기 전에 우리는 먼저 종점 주변의 국밥집으로 가서 저녁을 단단히 챙겨먹었다. 그리고 아버지는 내 손을 잡으시고 산을 넘기 시작하셨다. 마침 보름쯤이라 밤길이라지만 환하여 길은 걸을 만 했다. 그렇게 산 중턱쯤 올랐을 때 갑자기 하얀 길바닥이 1m나 되게 눈 속으로 몸을 끌어 당겼다. 산에 눈이 오면 눈보라가 불어 와 울퉁불퉁했던 산길이 번번한 평지로 변하게 되고 사람들은 이를 평지로 착각하게 되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골창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 부자는 눈을 털며 몸을 세우고 다시 길을 잡아갔다. 마침 금방 지나간듯한 발자국이 있어 그 뒤를 따라가기로 했다. 발자국을 따라가는 동안 길은 평평하고 편안했다. 얼마쯤을 따라갔을까, 그때서야 아버지는 발자국이 엉뚱한 곳을 향해 나 있음을 알게 되셨다. 잠시 주변을 살펴보시더니 길을 잘못 들었다는 것을 아시고는 아무 말씀도 없이 내 손을 잡아당기시며 오던 길로 황급히 되돌아 내려가셨다. 그때 나는 아버지의 말씀 없는 표정에서 무언가 엄청난 두려움 같은 것을 보았다. 아버지의 땀 젖은 손에서 내 작은 손으로 전해져 온몸으로 퍼져오는 전율과 머리끝이 곤두섬의 엄습해 오는 공포를 느낄 수 있었다. 겁이 난 나는 무의식적으로 아버지의 앞에도 뒤에도 서지 않고 아버지의 옆구리를 파고들었다.

  얼마를 엎어지고 자빠지며 헤매다가 우리 부자는 겨우 번번령 고갯마루에 이르렀고 그곳에 살고 있는 강씨 아저씨네 농장을 발견하고는 달려가 문을 두드렸다. 아저씨는 잠결에 느닷없이 들이닥친 꽁꽁 얼어붙은 눈사람이 된 우리를 보자 반가운 표정에 앞서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 시간은 어느새 밤 열한시가 되어 있었다. 아버지는 내 신을 벗겨 신속에 꽉 차있는 얼음조각들을 떨어 주셨다. 아저씨가 건네준 따끈한 토종벌꿀 차 한 잔을 마시며 잠시 언 몸을 녹이고 지체하는 동안 두 어른이 나누시는 이야기 소리가 들려왔다.

  ”이보게 오다가 우리 죽을 뻔했네. 호랑이 발자국을 따라가다 가까스로 돌아서 왔네. “
  ” 아니. 그럼 정녕 호랑이가 있다는 말이 사실이었군요. “

  잠시 후 우리 부자는 강씨 아저씨의 배웅을 뒤로하며 다시 집을 향해 언덕을 넘어 내려갔다. 좁은 길바닥은 물이 넘쳐 얼어붙어서 빙판이 언덕을 이루고 있었다. 우리 부자는 엉덩방아를 찧으며 미끄럼을 타듯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한 반시간쯤 산길을 내려왔을 때 저 멀리 눈 속에 파묻혀 잠들어 있는 시골 마을이 보였다. 그 중 불빛이 뽀얗게 새어나오고 있는 어머니와 식구들이 기다리고 있을 우리 집이 하얀 눈을 뒤집어쓰고 서서 환하게 달빛을 받으며 아버지와 나를 반겨 주고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 어머니와 식구들은 우리 두 사람의 행장을 불어 주고 두꺼운 목화솜 이불을 뒤집어 씌워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어머니는 자루에 언 콩을 담아 오셔서 내 발을 자루에 파묻게 하시고 언 발을 녹여주셨다. 아 어른이 된 지금도 그때 일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캄캄한 어둠속에서 그 무서운 호랑이가 덮쳐 올 것만 같아 머리카락이 쭈뼛하고 온몸이 오싹 오한이 난다.

  나는 일 년에 한 번씩 칠월이 되면 동창회에 참석하기위해 잠곡리에 간다. 언젠가 내가 설던 아래 광산골에 가봤었는데 그곳엔 옛 동네와 어린 시절 추억이 배어있던 장소들과 산길들이 모두 숲으로 우거져 오간데 없고 마을이 있었던 그곳엔 매봉산장이라는 펜션만이 들어서 있었다. 요즘 지방자치단체의 이익을 위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하여 자연경관이 많이 훼손되어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惹起) 시키고 있다고 들 한다. 자칫 아름다운 우리들에 마음의 고향인 소중했던 흔적들이 사라질까 심이 우려가 된다.

  실로 사십년이 지나고 보니 산천이 네 번이나 바뀌었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이렇게 오십대 초반인 그 때의 아버지 나이가 된 요즘 나는 아버지와의 그 밤 산 호랑이를 따라가던 일과 아버지의 푸근한 체취가 새삼 그리워진다. 그리고 어릴 때 친구들도 보고 싶다. 내일은 상현이에게 전화라도 한번 해봐야겠다. 아직도 한밤중인데 오늘 밤은 이런저런 생각으로 쉽게 잠이 올 것 같지 않다. 아버지의 체취가 몹시 그리운 밤이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연님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졸작을 황석영 작가의 작품에 빗대기까지 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몰라 황감할 뿐입니다.
더군다나 저의 수필까지 염탐해 주심에
제 생에 오늘처럼 행복한 날도
흔치 않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이 감격 가슴 깊이 담겠습니다. 
활연님의 깊은 관심에 거듭 감사합니다.
새해도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지으십시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현로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수필이 졸작이어서 부끄럽습니다.

님의 <탱자 꽃다발> 저도 그런 추억 있어요.
그 작품을 보고
20살 때 하동 그 여친에게 쏠려서 잠을 설쳤습니다.
저도 <탱자> 한 편 써야 겠습니다.

고현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 저는 솔직히 이포=이영균님이 같은 분인지 헷갈렸습니다. ㅎㅎㅎ
아이고오,, 이게 다 술 때문인데요....보고 듣고도 까먹는...
모임에서 분명히 이포님이 이영균님이라고 했는데... 아고고고

수필은 너무 재밌습니다. 호랑이 등장 부분에선 소오오오오름 쫙~~~~~~
구.시마을 방에 더 있나요?

추신:6편이 있군요. 잘 읽겠습니다.^^

성영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님 덕분에 오래전 읽었던 수필 다시 읽으니 정감이 가네요.
작년만 해도 이영균샘의 이야기 보따리는
새벽 1시가 아니라 밤을 새도 모자랄것 같았는데...
샘도 이제 기력이 쇠하신지
맥주잔 앞에 놓고 조시는 걸 뵈니 마음이 시리더군요...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보여 주세요^^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 시인님 고맙습니다.
새해도 좋은 글 많이 써서 꼭 신춘에 등재하시기 바랍니다.
제 글친구 중에 3번째 신춘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맥주 먹던 날 졸았다고 하셨는데
그 건 존 것이 아니라 잠깐 명상 속에서
죽은 시인들에 대한 조시(弔詩)를 쓴 것입니다.
앞으로도 잘 딸아 다릴 것이니 제발 밴지 놓지 마소서. 성 샘1
딸랑딸랑(갈 곳 궁핍한 노새(얼치기 글꾼))

시엘06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포님,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용서하소서..
올해도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필력이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수필까지 이렇게 잘 쓰실 줄은 몰랐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시엘님.
저의 든든한 빽이시자 글 친구님. 감사합니다.
올해도 좋은 글 많이 쓰시고 소원도 이루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좋은 지도편달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진환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하긴 그 비좁은 옆자리에 뚱뚱한 제가 끼어있었으니
한적한 시간엔 아니 그러시겠습니까.
저도 곧 뵙기를 소망해 봅니다.
새해도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십시오.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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