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流) 또는 소(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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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18회 작성일 15-07-27 12:39본문
류(流) 또는 소(消)
시원한 바람에 축 늘어지는 하루의 행선을 사무치는 한도 부딧치는 저 멀리 거센 세파의 물결이 어디로 휩쓸려가는지 그 끝에 오리무중의 미지의 세계 거꾸로 돌려 세우면 하얗게 강물로 맺힌 그리움이 고풍스런 시각을 물고 쏟아내는 어렴풋한 옛 이야기 민가슴을 저미는 아득하면서도 짧은 이승길 천년의 꿈이 아름답고도 장렬한 풍경을 그린다.
넘으면 또 다시 지난 괘적이 헐레벌떡 펼쳐진다
때때로 예측할 수 없는 세상에 온통 수심깊은 원도,
기어이 돌아오지 않는 소실된 긴 세월을 더도 말고
허울뿐인 이 한 목숨 몸살 앓을때는 숱하게 파도를
닮은 삶이 출렁거리는 어디쯤, 녹슨 비늘의 울음들이
그래도 소연한 세상이지만 늘 지평선에 깃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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