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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1>베란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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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74회 작성일 16-01-08 13:49

본문

 

 

 

 

 

베란다 눈물

 

 

 

그 날 엄마는 베란다에서 울고 있었다 빨래 널어둔 건조대 아래 돌아앉아 흐느껴 울던 뒷모습 어렴풋하게 똑똑이 기억한다 가끔 밤에 베란다에서 물소리가 들리곤 했다 엄마에게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윗층에서 물을 내려보내는 소리라고 했다 물소리가 들리는 날엔 꿈을 꾸었다 엄마가 쭈그리고 앉아 있었고 바닥으로 물이 흐르고 있었다 물은 베란다 바닥 타일 한쪽으로 흘러 내려갔다 반짝거리는 타일 위로 방울방울거렸다 그 날 이후 언젠가 집에 들어섰을때 나는 알았다 베란다 물 청소를 막 끝낸 엄마의 미소 뒤로 잎새마다 방울지는 아이비 우리집 베란다를 지켜왔던 건 엄마의 눈물이라는 것을...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1-15 09:53:05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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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눈동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비눈동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고 참 좋네요..// 
빨래 널린 건조대 아래
어렴풋한 뒷모습이 똑똑이 오버랩되네요..
오우~~ 좋은날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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