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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9 > 수화 ( 手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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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74회 작성일 16-01-10 12:41

본문

 

이미지9.jpg

수화  / 풍설

 

그는 뒷골목 정글에서 태어나

정글의 화법으로 말한다

귀창에는 단단히 열쇠가 채워지고

데시벌이 눈에 붙어

눈으로 듣는다.

태어날때 언어를 이고 지고 나온 사람 있는가?

어두운 골목들이 밝은데로 기어나와

번화가가 된다

사람들은 덩달아 쏟아저나와

취한놈은 취한데로

곺은놈은 곺은데로 시시덕거린다.

 

그는 네거리에서 긴가 민가 망서리고

비켜가는 대화에 이방인이되어

그가 하는말 반은

손가락사이로 새어나가 버린다,

혀는 손에 있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온몸으로 말한다

여러번 연습해도

시(詩) 밭에서는 맹인처럼 더듬고

수화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뼈마디 부디치는 소리만 허공에 흩어진다.

겨울바람이 골목으로 기어들어와

등 뒤에 서 있다.

대 보름 귀밝이술도 없는 골목

그는 반만 듣고 산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1-15 10:08:30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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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난해한 시는 정글의 화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혀 그 뜻을 읽을 수 없는,

특히 마지막 부분이 참 좋습니다. 수화와 귀밝이술

좋은 시 많이 쓰십시오

풍설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영숙 선생님
감사합니다,
가지사이로 햇빛이---
정글에서 탈출하도록 노력하겠읍니다.
방문해 주신것만으로
길이 보이는듯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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