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5 )돼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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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05회 작성일 16-01-11 09:37본문
돼지 꿈
편의점에서 나온 K
지갑 속에 티켓을 갈무리한다
천기(天氣) 새 나갈까
서둘러 지갑의 입을 꼭꼭 여민다
그래도 못 미더운 지 툭툭 쳐서 다잡는다
뒷주머니에 넣고도 몇 번 토닥거린다
새벽녘, 설핏 든 잠에서
암퇘지, 열 마리 넘는 새끼를 낳았다
달뜬 마음으로 아침을 기다렸다
문 열기 바쁘게
돼지 새끼 헤아리듯
숨은 번호 찾아내
손수 꾹꾹 눌러 숫자를 찍었다
눈빛이 산란한다
구름이 암퇘지 같이 보인다
입가에 웃음이 샌다
토요일 오후까지
삼 일내내 백만장자 부럽지 않겠다
힘든 일 있어도 뒷주머니 툭툭 치면서 헤실헤실 거리겠다
누가 알리, 사흘 후면 억만 장자
웃음소리 햇살 아래 반짝인다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 1주일의 행복이라고 하더군요.
5천원으로 산 1주일의 행복의 가치는 몇 배쯤 될까요???
저는 소 닭보듯 하고 삽니다
혹 신춘에 숫자를 새긴다면 1년의 행복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담청율로 본다면 어차피 로또보다는 높지 않을까요????
인사 드립니다. 형님!!!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쁘신 이 아침 시간에 황송하게도 발걸음을 다 하셨는가요
둘다 볼불복이라도 운이 따라야 하는 법
제게는 그런 운은 먹고 죽을래도 없네요
그냥 구경하는게 제 복이라 여깁니다
얼굴 한 번 봐야지요?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꿈 좋은 날은 로또를 사는데요
대통령 꿈을 꿨는데도 잘 안되더군요. 돼지꿈을 꿔야 하나요
향호님의 좋은 글
창작방에서 자주 뵌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보는 날이, 복 받은 날이 아닐까 합니다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변찮은 글에 눈길 주고 가셔서 고맙습니다
연일 맥 놓고 있을 뿐입니다
가리늦게 갱년기가 오는 가 바라보이는 곳은 온통 회색빛입니다
앉아서 그 회색빛을 한 꺼풀 한 꺼풀 벗겨내고 있습니다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꿈은 아무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천조국은 거의 1조에 가까운 것도 터질 모양이던데.
횡재와 횡사의 행간은 좁아서, 뭐 이런 식으로 쓴 시가 생각납니다.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 복에는 어디가서 행운상도 하나 걸리지 않는 복이라
그저 보잘 것 업는 글로서 대리 만족 합니다
복 짓는 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