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과 백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흑과 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76회 작성일 16-01-27 14:00

본문

 

흑과 백   /  풍설

 

모 아니면 도 다

천지가 그렇고 대륙도

인간도 그러하다

흑과 백으로 사는 세상

초원은 비켜두고

격자무늬 단칸 집이 옛말처럼

늘어선 골목을 기웃거린다

문단속이 허술어

고삐 풀린 놈은 없는지

계단위에 높은 진지 함락하려다

낙마한 기수는 없는지

미몽에 고삐잡고 수십년 입덧난일 없는

조간(朝刊)에 반상을 거닌다.

 

천원(天元)전투에 발이 빠진 흑마

완충지는 습지다

유령은 뼈가 없고 뼈를 먹고사는

거머리는 습지에 있다.

모로 누운놈을 구하고 의롭게 전사한

네 투항이 안타깝다 하기엔 애처롭고

장엄하다 말하는게 분명하다

꼬리 처든 서더렌드  거침없는 행마로

주페의 경기병이 천원을 쓸고

지평선을 달린다.

일정(日程)이 잔잔한 해심(海心)으로 돌아가고

계절이 그러하듯이

썰물이 낭자한 발자욱을 지워버리고

바다에 빠진 해가 목을 처들기전에

신(神)의 계단도 무너저 버렸다.

 

       서더렌드; 영국산 준마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1-29 12:13:26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양이 있으므로 남과 여과 존재
 자손이 나고 또 자손 나고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민족,
배달의 우리 민족
 길이길이 빛나리라
 늘 감사합니다

Total 6,173건 7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923
발을 어루만지며 댓글+ 6개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 01-30
922
린다의 발목 댓글+ 6개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 01-30
921
안부 댓글+ 5개
무장무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 01-30
920
느림의 미학 댓글+ 1개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 01-30
919
꽃들의 모반 댓글+ 15개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1 0 01-30
918
밤송이 삶 댓글+ 1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 01-29
917
퍼포먼스 댓글+ 4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 01-29
916
휴지, 소리 댓글+ 1개
류시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0 01-29
915
마당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0 01-29
914
백수와 라면 댓글+ 2개
김선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0 01-29
913
나비의 노래 댓글+ 4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0 01-29
912
예열 댓글+ 9개
하얀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 01-29
911
건망증 댓글+ 1개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0 01-29
910
빈집 댓글+ 5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 01-28
909
맘, 물이지요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 01-27
908
소리가 멈춘 집 댓글+ 7개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 01-27
열람중
흑과 백 댓글+ 1개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0 01-27
906
포장 마차 댓글+ 4개
k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0 01-27
905
물로 보지마라 댓글+ 10개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 0 01-26
904
구름 다리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0 01-26
903
경희네 붕어빵 댓글+ 6개
k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0 01-26
902
개심사 가는 길 댓글+ 4개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 01-25
901
꿈의 후예 댓글+ 1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 01-25
900
노을은 짙어지고 나면 댓글+ 1개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 01-25
899
당신의 밤과 나의 밤은 서로 다른 별의 어둠이다 댓글+ 3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0 01-25
898
만월
森羅萬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 01-24
897
눈길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 01-24
896
오래된 화물차 댓글+ 10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0 01-24
895
구두를 녹이는 이유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 01-24
894
한 마리 걸다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 01-23
893
남가일몽 댓글+ 1개
창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 01-22
892
망치 래시피(recipe) 댓글+ 6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 01-22
891
마을 댓글+ 4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0 01-21
890
구름다리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 01-21
889
처음처럼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 01-21
888
숨비소리 댓글+ 13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 01-21
887
갈대숲 지나며 댓글+ 2개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 01-21
886
바닥 댓글+ 2개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 01-21
885
창 댓글+ 8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 01-20
884
대략 난감한 슬픔 댓글+ 4개
金嗤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 0 01-20
883
강추위 댓글+ 8개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0 01-20
882
너무한 사발면 댓글+ 11개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 01-20
881
가라공화국 댓글+ 10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0 01-19
880
길 위의 사람들 댓글+ 6개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 01-19
879
겨울나기 댓글+ 3개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 01-19
878
검은 소유물 댓글+ 2개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 01-19
877
명왕성에게 댓글+ 6개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 01-19
876
수상한 동거 댓글+ 3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 01-18
875
뿌리에 관한 미분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 01-18
874
1월의 가지치기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 01-18
873
혁명가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 01-17
872
닦지 말고 씻으세요 룰루♪ 댓글+ 2개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 01-17
871
민감한 이중주 댓글+ 2개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0 01-17
870
심장검사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 01-16
869
즐거운 훌라후프 댓글+ 4개
하듣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0 01-16
868
닮은꼴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 01-16
867
맹점 ( 盲点 )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0 01-16
866
아사 댓글+ 4개
양철붕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 01-16
865
한겨울의 수묵화 댓글+ 1개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1-16
864
하루의 하루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 01-16
863
거실 댓글+ 3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 01-15
862
사고를 가장한 사고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 01-15
861
가시만 가실까? 댓글+ 4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 01-15
860
흔들리는 꽃 댓글+ 7개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 01-15
859
자벌레 한 마리가 댓글+ 6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 01-15
858
기별 댓글+ 2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0 01-14
857
돌멩이 하나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 01-14
856
허공, 그 지겨운 사물에 대하여 댓글+ 13개
일빼기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0 01-14
855
잔액이 부족합니다 댓글+ 4개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 01-14
854
이미지, 지상의 밤에 댓글+ 6개
일빼기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 01-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