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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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14회 작성일 16-01-29 14:59본문
나비의 노래
이포
모두 깃발 흔들 때 무심코 국기 흔들었을 뿐인데
작은 섬 하늘에 날아오르는 애국자가 되었어
모두가 따라 부르는 내 노래엔
날개가 있어 날아올라
저들의 표정 속에 솟구치는 환희가 되지
막연한 심정으로 자유의 상징이 되고 보니
섬이 술렁거려 내 노래로 누군 총통이 되었어
바다의 물결처럼 내 노래가 살아있어
먼 나라에 살면서 까맣게 잊어버렸던 그 작은 섬
돌아가고 싶은 조국이었지
언젠가 돌아갈 기회도 있었지만
그땐 날개가 없었어
날고 싶어 펄럭여봤지만 날 수가 없어
마음만 물결에 젖곤 했지
아무 생각 없이 쉽게 살아도 봤지
오래 잊고 살기엔 너무 그리웠어
언제나 마음은 먼 뱃길 따라 날아오르는 새였어
커다란 날개가 물 위를 미끄러지듯
기류를 타고 그 섬 가까이 나르면
가슴에는 국기가 펼쳐졌지
별수 없이 물거품 되어 흩어질 환희지만
언제나 내 가슴엔 그 섬 살아있지
내 노래가 더 멀리 울려 퍼지면
커다란 날개로 날아갈 거야
작은 섬 내 조국으로
* 대만 출신 가수 트와이스 쯔위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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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만은 몸피로 보자면 새우등일 것인데
그래도 대륙과 대척하고 있지요. 대륙은 공룡처럼
성장하고 주변국은 흙먼지에 시달리고,
작은 섬일지라도 마음에 박힌 못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룡도 혜성 한 방이면 끝.
잘 감상했습니다. 사실 극우적인 시선인가 하고
읽다가.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활연님 감사합니다.
사실 저처럼 우유부단한 사람은 극우적인 글은 절대로 쓸 수가 없지요.
쓰고 싶어도 겁이 나서 못 쓰지요.
단지 현실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에 약간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라서
이렇게라도 응원을 하는 것이지요.
늘 활연님의 글에 푹 빠져 사는 한 사람으로서
좋은 글을 써보려고 애쓸 뿐입니다.
광명인님의 댓글
광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은
그리운 고향을 떠 올렸을뿐이지만
여론에 힘쓸리기도 하지요
요즘은 정보망이 너무 팽대한 탓인지,,,
잘 표현된 글에 저절로 머리에 새겨집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공감 감사합니다.
즐거운 월용일 입니다. 좋은 글 많이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