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어루만지며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발을 어루만지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195회 작성일 16-01-30 21:59

본문

발을 어루만지며

 

 

길을 걷다 돌부리에 걸렸네

발가락이 깨져 피가 흐르네

옴시락거리는 오 남매

궂은 일만 시켰네

멀고 험한 곳에만 보냈네

충직한 하인처럼

묵묵히 나를 데려다 주었던 발

담쟁이덩굴처럼 질긴 힘줄

뼈마디 꽉 붙들고 있네

발꿈치 치성으로 발을 떠받들고 있네

부끄러운 내 육신의 변두리

길바닥에 주저앉아

발을 어루만지고 있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2-03 11:18:47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최승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승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끄러운 내 육신의 변두리/ 참 좋은 말입니다.
부끄러움을 드러내고 어루만지는 그런 마음,
아픔을 애둘러 말하는 인디고님,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꾸벅~

인디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유 이게 누구십니까
저보다 시마을에선 분명 선배님 맞습니다
연어처럼 돌아오신 선생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주시는 글 귀하게 읽겠습니다

인디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인님
자주 시를 발표해야 하는데 워낙 능력이 모자라서......
열심히 쓰시는 거죠
요즘 시마을이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데요
과하게 풍성합니다
좋은 시 오래 쓰십시오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장과 가장 멀리 있는 발은
이렇게 상처가 나야 들여다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따스한 시선이 느껴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인디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퇴고가 끝이 없습니다
언제 적 시인지
이게 또 고쳐지는 거 있지요

안녕하세요
시마을 하면 가장 먼저 시인님 얼굴이 떠오릅니다
힘내시고
앞으로도 쭈-욱 시마을의 등불이 되어 주세요

Total 16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 03-15
15
개망초 댓글+ 5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0 07-10
14
참 잘했어요 댓글+ 2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 05-15
13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 04-17
12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 03-26
11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 03-13
10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 03-01
9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0 0 03-01
열람중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 01-30
7
징글벨 댓글+ 4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 12-20
6
모란에 가서 댓글+ 3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 11-15
5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0 10-25
4
이석증후군 댓글+ 3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0 09-29
3
광화문 해태 댓글+ 4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3 09-21
2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3 2 09-20
1
보름달 댓글+ 2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6 1 08-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