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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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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47회 작성일 16-01-31 13:11

본문

 

삶의 방정식/활공

 

고요가 흐르는 밤

달무리 낯선 빛으로
구름사이 오가며 어디론가 멀어져 간다
기억 저편 머물던 상흔
달무리 속에서 치유를 바라며
따스한 대지 위에서 힘겹게 매달리더니
마지막 의식 한 조각 남김없이
허공을 향해 한없이 외로움 토해낸다
어눌한 몸짓 홀로 다시는 오지 않을것 같은
고요와 그리움이 가슴을 두들기며 나를 찾는가
빛 없는 어둠의 숲 쪽으로 걸어 갔나

또 다른 계절의 길목을 한참 벗어난
열병 앓는 사람들은 겨울과 함께
수심(愁心)이 얼음꽃 앞에서 무너져 내려 앉는다
파편처럼 부서지는 침묵의 발광(發光)
완전한 삶의 싸움터엔 두려움 마져 드는데
든든한 원두막 하나 세우고
집착없이 세상을 걸어가고 싶다
언덕 넘고 강을 건너 산전수전 다 겪은 시간
생존 위한 사슬 끊어버리고
시간을 초월하는 지혜 하나 얻고 싶다

홀로서기란 세월의 약속대로

물러설 수 없는 배수진을 쳐야 한다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갖은 삶의 짐을 지고 가야 하기에

그 하늘 아래 고됨이 아리랑 되어

가슴과 가슴으로 한스러운 준령을 넘는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2-03 11:22:52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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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공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시인님!
우리 인생의 삶이란 끝 날까지 허리가 휘도록 온 몸과 마음을 다 하여
일하다 가는것 같아요 그 결산이 어느 길로 달려 왔는가?
본의 안이게 길을 잘 못 들기도 하지만 세상사 맘대로 안되는것......
올 바르게 살았다면 잘 살은것이라 저는 생각 합니다
시인님의 시를 탐독하며 내 생각만 하고 갑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자알 감상 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휴일 되시옵소서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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