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미인도(美人圖) > 우수창작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우수창작시

HOME

창작의 향기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미인도(美人圖)

페이지 정보

작성자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62회 작성일 15-07-08 18:13

본문

미인도(美人圖)

비 젖어 누운 풀잎처럼
곱게 쪽져 비녀꽂은 올림머리
봉긋이 넓어서 시원한 이마 아래
작은 언덕 단아한 미간이여
오뉴윌 성긴 녹음처럼
길게 다듬어진 눈썹꼬리 선한 눈매에
깊은 밤 검은 눈동자 별빛 꿈꾸우고
깍아지른 절벽처럼 반듯하게 내려선
콧대와 부끄런듯 살짝 들려진 버선 코끝
백옥 살결위에 연분홍 메꽃 두 볼
움푹 패인 야무진 인중선(線)아
산등성이 위아래 두 선 돌려 그린 듯
타오듯 꼬옥 다문 붉은 입술이여
달걀처럼 동글고 매끈한 턱선타고
백자의 갸름한 선이 곱게 내린 목선 아래
좁은 듯 여린 어깨 치마폭으로
작고 낮은 두 산봉우리 꼬옥 눌리우고
풀먹인 새하얀 모시적삼에 날렵한 앞섶
두 끝 잡아 여미고 다리 괴고 앉아
말 못할 그리움에
눈물 한방울 파르르 속눈썹에 스며들어
여린 한숨에 촛불 농 반짝이며 흐르니
너울너울 촛대 그림자 방안가득 흔들리고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7-09 10:38:01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2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7-08 18:34

봄뜰님 오랜만에 새창에서
뵙니다 좋은 글 다시 다시
읽다 갑니다

봄뜰123님의 댓글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7-08 18:38

맛살이님. 이곳은 비가 아주 차분히 내리는 저녁입니다.
누군가 가만히 앉아 머언 추억 그리며 있을 듯해
한 번 적어 봤습니다. 저 여인 마음에 드시는지요. ㅎ.
좋은 날 하시길.. 방문 감사합니다.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45	웃는 담 댓글+ 2개	달못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03-15
1144	푸른붕어 불판의 꿈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3-15
1143	나에게 띄우는 시 한 편 댓글+ 9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3-14
1142	아날로그 TV 댓글+ 1개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3-14
1141	뜨거운 밥 댓글+ 19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03-14
1140	봄의 시놉시스 댓글+ 1개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3-13
1139	눈맞춤을 쓰다 댓글+ 4개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3-13
1138	저 홀로 고독한 밤은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3-12
1137	계절도 앓는다 댓글+ 3개	규림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3-11
1136	꽃샘추위 댓글+ 7개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3-11
1135	세시의 달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3-11
1134	속임 당하며	saːm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3-11
1133	[이미지 1] 산골 시인의 아내 댓글+ 4개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3-12
1132	(이미지 5) 해 품은 댓글+ 4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3-12
1131	(이미지5) 공순이 댓글+ 6개	해돋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3-11
1130	<이미지 1> 꽃샘추위	울트라블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3-11
1129	< 이미지 5 > 노인석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3-11
1128	( 이미지 3 ) 변주곡 댓글+ 6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3-11
1127	[이미지 5번] 혼자서는	MouseBr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03-11
1126	<이미지 8> 취하면 보이는 것들 댓글+ 4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3-11
1125	(이미지1) 봄길에 테러를 생각함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3-10
1124	(이미지 7 ) 발에서도 장미가 핀다 댓글+ 8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3-10
1123	<이미지 8> 불타는 금요일 댓글+ 25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3-10
1122	[이미지 8] 풍장 댓글+ 15개	현상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3-10
1121	<이미지 1> 개나리 댓글+ 15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5	03-09
1120	(이미지14) 어느 사막의 봄 댓글+ 1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3-08
1119	(이미지 6) 무제 댓글+ 10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3-08
1118	<이미지 4> 극단(極端) 댓글+ 18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3-08
1117	<이미지 1> 아름다운 주차 댓글+ 22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3-08
1116	(이미지1 )조기도 울음을 운다 댓글+ 6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3-08
1115	[이미지2] 손님 댓글+ 2개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5	03-07
1114	(이미지 5 ) 홍역 댓글+ 1개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3-07
1113	(이미지1) 백합을 심다가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3-07
1112	이미지 11)) 동주, 비에 젖든 날 댓글+ 4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3-07
1111	(이미지16) 끝자락 댓글+ 10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3-07
1110	(이미지 10) 투병생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3-07
1109	(이미지 6) 이사철 댓글+ 2개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3-06
1108	<이미지 6> 어떤 날의 스케치 댓글+ 7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3-06
1107	(이미지 7) 구두 수선소 댓글+ 1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03-05
1106	자연(自然) 댓글+ 4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3-10
1105	우산이 필요해	김만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3-07
1104	먼 길 댓글+ 2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3-05
1103	통성명 댓글+ 4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3-05
1102	꽃병 - 그녀는 예뻤다 -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3-04
1101	벽 댓글+ 4개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3-04
1100	뇌 식히기 댓글+ 19개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3-04
1099	본질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03-04
1098	모션 액터 댓글+ 8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3-04
1097	점자책 댓글+ 10개	씨앗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03-04
1096	거울 안에 겨울 댓글+ 1개	시짓는밥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3-03
1095	딸기 댓글+ 8개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03-03
1094	하느님 맙소사 댓글+ 4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3-03
1093	별말씀을 다 댓글+ 12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3-03
1092	걸어서 하늘까지 (得道) 댓글+ 6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3-03
1091	바다 댓글+ 2개	씨앗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3-03
1090	춘몽 댓글+ 1개	김만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3-02
1089	구름 위의 문장들 댓글+ 7개	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3-02
1088	봄날에 댓글+ 4개	달못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03-02
1087	정리해고 댓글+ 19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3-02
1086	쑤신다 댓글+ 9개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3-02
1085	모시나비의 귀향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3-02
1084	눈물 댓글+ 5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3-02
1083	길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3-02
1082	과민성 배꽃 증후군 댓글+ 2개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3-01
1081	어머니의 무릎 댓글+ 4개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8	03-01
1080	웃음의 의미 댓글+ 1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3-01
1079	호상/ 이명우 댓글+ 12개	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2-29
1078	가마우지는 가마우지사냥을 한다* 댓글+ 8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2-29
1077	봄, 그 설렘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02-28
1076	보라, 봄 댓글+ 1개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2-28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