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1) 책을 버린 소년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미지1) 책을 버린 소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11회 작성일 16-02-12 10:00

본문

 

 

* 책을 버린 소년

 

술 먹은 듯 출렁 출렁, 이제 겨우 바다가 진정되어 잔잔해졌군!

 

바다는 오랜 세월 어른들처럼 최면에 걸렸어

나는 어른들처럼 최면에 걸려 어려운 책을 쓰지도 않을 거다

 

내가 읽은 재밌는 동화책들은 다 어쩌라고

어른들은 현실만을 보고 믿으라는 거지

저 책엔 종이배로는 바다를 절대 건널 수 없다고 써져 있잖아

 

내 무지개들이

어른들의 흘림체 문장에 젖어 찢어지고 말테니까

 

누군가도 실망하여

표지가 멋지게 금박 인쇄된 역사책이나 철학책을

바다에 젖도록 버려둔 거야

 

어른들이 휘갈겨 쓴 저 역사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

내 무릎도 파랗게 멍이 들거나 머리는 금방 최면에 걸리고 말겠지

 

철학도 모르는 멍청이, 무식해져도 좋아

지금은 내가 접은 종이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볼 테니까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2-20 09:14:29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이배로 바다를 건너는 황당을 진술 할 수 있음은
시적 진술에서만이 가능할 겁니다
어쩜 시를 버리지 못하는 시인의 변도 되겠지요.

Total 6,173건 75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993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 02-15
992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 02-15
991
봄비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0 02-14
99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 02-14
98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 02-14
988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0 02-13
987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 02-13
98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0 02-13
98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 02-13
98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 02-13
983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0 0 02-13
98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 02-12
98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 02-12
980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 02-12
열람중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 02-12
978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 02-12
977
나무 한 그루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 02-11
976
하얀 소나무 댓글+ 2
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 02-11
975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 02-11
974
뒤끝 일 년 댓글+ 16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 02-11
973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 02-11
972
파지 (破紙)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02-10
971
병상 에서 댓글+ 3
k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 02-10
97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 02-10
969
척후병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 02-09
968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 02-09
967
댓글+ 8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 02-09
96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 02-09
965
이별 그 후 댓글+ 3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 02-07
9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 02-06
963
낮과 밤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 02-06
962
부둣가 댓글+ 4
김만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 02-05
961
눈을 밟다 댓글+ 1
류시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0 02-05
960
댓글+ 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0 02-05
959
이정표 댓글+ 6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 02-05
95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 02-05
957
요양 댓글+ 12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0 02-05
956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 02-05
955
공룡식당 댓글+ 8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 02-05
954
사각지대 댓글+ 2
k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 02-04
953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 02-04
95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 02-04
951
폭설의 밤 댓글+ 9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 02-04
950
변사(辯士) 댓글+ 3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 02-03
949 가자123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 02-03
94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 02-03
947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 02-03
946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 02-03
945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5 0 02-03
944 생글방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0 02-03
94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 02-02
94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0 02-02
941
국수 댓글+ 7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 02-02
940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 02-02
939
늘봄 약국 댓글+ 12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 02-02
938
낮꿈 댓글+ 1
바보처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 02-02
937 바보처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 02-02
936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 02-02
93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 02-02
934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 02-02
933 풀잎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 02-01
932
겨울 가로수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 02-01
93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 02-01
930 라쿠가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 02-01
929
죽 된 박 댓글+ 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 02-01
928 양철붕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0 02-01
927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0 02-01
926
건기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01-31
925
삶의 방정식 댓글+ 1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0 01-31
92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 01-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