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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5)) 봄&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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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15회 작성일 16-02-14 10:57

본문

봄&싹

 

이포

 

 

1. 봄

 

망태 속 송곳 삐져나오듯

가느다란 모가지 위

큰 꽃

피워내는 거다

 

가느다란 송곳 허리에

화사한 외모가 꽃인 그녀

기억 속 앙증스럽던

아이인 것처럼

 

개여울 건너 버들강아지

햇살 한껏 머금은 

강 언덕

부드러운 거다

 

 

2. 싹

 

부드러운 건 꺾이지 않는 법

삭풍 몰아쳐도 죽은 듯 엎드려 지내다 보면

새순이 언 땅을 뚫는 법

 

아파트 신 단지 지나 길이 좁아지는 즈음

개발에 꽁꽁 묶인 동네가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선거 바람에

양지바른 곳이 녹기 시작했다

 

하늘을 찌르던 출마자의 콧날이

어느새 낙타 등의 혹처럼 오아시스가 되었는지

그들도 부드러워야 살아남는다는 법칙을 아는 듯했다

 

그 속 삭정이인지 새싹인지 알 수 없는 매직 박스 같아

자칫 잘못 택하면 부러지기 일쑤이니

이번엔 어떤 일에도 곧게 싹 틔울

인물을 뽑아야 한다

 

삽시간에 무차별로 개혁 일궈 낼 굴착기보다

잡초 무성한 불모지로 남더라도

새순 튼실하게 틔워 낼 

삽자루 같은 싹 택해야 갰다

 

 

3. 총선

 

새순 틔우기 위해 봄에 하는 걸지도

 

 


5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2-20 09:29:48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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