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 소년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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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86회 작성일 16-02-15 07:01본문
소년과 바다
멕시코 만류灣流의 늙은 어부 샌디에고는
낚인 커다란 물고기와 꼬박 이틀이나 밤새 싸워 결국 조각배에 붙들어 맸지
망망대해,
험한 바다 길을 돌아오는 길에
무시무시한 상어떼가
애써 잡은 고기를 뜯어 먹으려 달려 들었어
노인은 안간힘을 다해 혈투를 벌였지만
결국 낚시 줄 끝에는 앙상한 고기뼈만 매달리고
말아
늙은 어부는 허망했는지 몰라
소년아
생은 덧없고 삶의 고통과 시련은 언제나
되풀이 된단다
그래도 소년아 너는
상어떼 걱정일랑 말고
성난 파도일랑 개의치 말고
팽팽해지든 느슨해지든
그 낚싯대 놓치 말으렴
참 다랑어가 걸리든 해초가 걸리든 빈 입질만
하염없든
두 손에 꼭 쥐고 있으렴
바다의 침묵을 견디는 일은
낚아 올리는 일보다 팽팽한 과업
끊어지면 다시 매고 다시 꿰고 하면서
소년아
어른이 되어서도, 결코
댓글목록
조경희님의 댓글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무엇보다도 이 생을 잘 견디는 일이 중요하겠지요
견디다 보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윤희승님의 댓글의 댓글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희 누야
오늘도 좋은 날, 내일도 모레도 쭈우욱
고현로님의 댓글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시인님도 고난 앞에서 화이팅!!!
way to go!
윤희승님의 댓글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You too.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