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7) 물의 계단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미지7) 물의 계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82회 작성일 16-02-18 11:40

본문

 

*물의 계단

 

누군가 단숨에 몇 계단 뛰어올랐어

그는 머리에 부레를 단 파이터인가?

잉어는 여전히 모른 척 계단을 유영하지

잉어의 발바닥은 어디에 있나?

천진한 아이들은 항상

잉어보다 높이 떠올라

잉어의 머리를 밟으면 딱, , 소리 나는 구두

물을 밟아도 구두는 젖지 않네

아줌마의 하이킹 스틱에 얻어맞아

잉어는 째려보며 눈이 닳지

윗집 영감님은

짝지은 잉어를 보고 영감을 받아

요즘은 평소 놀던 물 밖으로 매일 외출하시네

동네의 독신남, 지독한 술꾼, 그를 보고

동네의 근엄한 철학자가

눅눅하고 이끼 낀 담벼락에 써놓았던

케케묵은 글귀*도 지워졌네

시멘트 담벼락은 즐거워

구름너머로 힘차게 스크린샷을 날리는

빨간 잉어를 봐, 방문객이 몰려와

휀스 아래 물의 계단

계단에 발끝을 담그면

물이 거꾸로 흐르네

땀내에 쪄들은 신발들이 잉어보다 빨리

물살을 거슬러

 

 

 

*글귀:( 담벼락에 제발, 오줌 싸지 마시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2-20 10:19:30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29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3 2 07-08
12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 1 08-23
12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2 2 07-13
12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8 0 07-20
12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9 2 07-22
12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1 09-17
12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2 08-13
12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1 08-28
12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5 1 07-17
120
조약돌 가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8 2 08-03
1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7 3 09-09
118
출항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 0 07-24
11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8 1 08-05
11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0 08-09
115
토박이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1 07-30
11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1 08-04
11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1 09-11
11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5 0 09-23
11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5 09-14
11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1 08-30
10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0 08-10
10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5 1 07-27
10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1 07-28
10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0 08-08
10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1 08-18
10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 09-30
10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0 03-08
10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0 08-07
10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1 09-06
100
아침의 고요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 09-25
9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 09-02
98
소지(小池)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 08-07
9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0 09-07
9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 10-12
9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 10-16
94
여행자의 꿈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 08-09
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 08-24
9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0 09-23
9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7-01
9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10-08
8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07-30
8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 07-04
8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0 02-26
8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 10-09
열람중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 02-18
8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02-28
83
나목의 봄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 03-03
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 08-06
8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 03-07
8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 07-08
7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 08-03
7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 07-11
7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0 08-02
7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0 08-05
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 07-29
7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 08-01
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 11-17
7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 08-02
71
웃음의 의미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 03-01
7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 08-07
6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 03-10
6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 07-10
6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 07-07
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 09-06
6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 02-06
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 02-05
6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 08-31
6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 10-13
6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 01-24
60
폭염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0 07-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