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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1,388회 작성일 16-02-22 19:59

본문







      저녁에 길을 가다가 덤불에서 먼지 이는 기척을 만났다

      푸드덕 날갯짓했는데
      오래전 집으로 돌아와 문고리를 만지는 소리였다

      가벼워지면 옮겨붙을 수 있어
      새라는 방언을 알아듣기로 한 날, 어두워진 살대를 흔들고 가는

      문지방을 닦다가 잠가 두는
      새가 있었다

      깃털 없는
      핏덩이 새를 잡으려 기와 아래로 손을 밀어 넣은 때가 있었다

      눈알이 여물지 않아 볼 수 없는
      목구멍만 달아올라 뜨거운데
      
      이제 막 핏줄이 도는 
      새들은 들쥐처럼 번져갔다

      덤불 속에는 부러진 계절이 놓여 있고 알 수 없는 소리를 내지르다 말라붙은, 더는 새들의 전언은 믿지 않기로 한 날
      손에 가만히 쥐어보던 물새는 손금을 타고 날아갔는데

      덤불엔 마른 먹이 그쳐 어둡고
      새를 기르던 둥지는 자신이 아는 가장 먼 쪽을 향해 말라간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2-29 09:32:28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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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창

  진이정



  열네 살의 새벽까지 나는 창녀란 말을 몰랐다 고향에서
수백 리 떨어진 곳에 정착해서야 비로소 그들의 정체를 간
파했다 돌연 멀리 있는 동무들이 낯설어지누나 간장 달이
는 내음이 짭조롭던 그곳의 너덜한 그림책으로 난 예수의
일생을 배워야 했는데, 아아 가시 면류관이 무디어오던 어
느 날 골목 초입엔 독뱀의 송곳니 같은 문자들이 내걸리고
일순 코배기들의 발걸음이 뜸해지는 것이었다 워이워이 하
루 아침에 병든 누렁이들의 천지였다 갓 쓴 노인은 어이해
과년한 딸을 찾아 온종일 미로를 서성대었던가 칠흑 속에
서 이단옆차기로 엠피를 쓰러뜨렸던 부대 앞 당수도장의 도
끼대가리 형 우리 아부지 팔을 잡아끌던 풋내기 지지배들
그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라고 플라멩고 지배인이 중얼거렸
다 어디서나 술래는 외로웠고 진흙 속에서 연꽃이 핀다는
말이 무슨 소린지 그땐 정말 몰랐다 저녁 어스름 내 중공
식 따발총은 희끄므레한 누군가를 되게 갈겨야만 속이 풀
렸다 주근깨 같은 총알이 박히고도 그들의 사업은 번창해
가는 모양이었다 그 골목은 나의 글방, 천자문 대신 질척한
일상의 알파벳을 익혔지만 대통령 선거 때 거기도 담회색
보도블럭으로 급히 단장되었다 실실 실웃음을 흘리는 인
부들, 사뿐 즈려밟고 오시옵소사! 그 후론 난 동지 팥죽 같
은 진창을 디딜 길이 없었다 몇 년 후 떠꺼머리로 나타났을
때 그 여인들은 나를 정식으로 맞아들였다 어느새 이 몸은
손님이었고 날 위해 수백 개의 옥합이 깨졌다 불발탄이었
다 정든 갈보들의 펑퍼짐한 꿈들은 본토에 잘 안착했는지
지미랄 카터의 동정에 울고 웃던 가게 주인들 틈에서 짜장
면 젓는 폼만 보아도 양갈보 똥갈보를 용케 구분하던 양민
들 속에서 나는 그 옛날의 진창이 그리웠다 비록 연꽃으로
피어나진 못했더라도, 아아 이 몸은 그 진창의 아들일 터이
니……



`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이 시간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진이정


  흐르는 지금 이 시간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꽃이라고 별
이라고 그대라고 명명해도 좋을까요 그대가 흘러갑니다 꽃
이 흘러갑니다 흘러흘러 별이 떠내려갑니다 모두가 그대의
향기 질질 흘리며 흘러갑니다 그대는 날 어디론가 막다른
곳까지 몰고 가는 듯합니다 난 그대안에서 그대로 불타오
릅니다 그대에 파묻혀 나는, 그대가 타오르기에 불붙어 버
렸습니다 지금 흘러가는 <이 때>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나
는 누구의 허락도 없이 잎이라고 눈이라고 당신이라고 명명
해 봅니다 당신에 흠뻑 젖은 내가 어찌 온전하겠습니까 아
아 당신은 나라는 이름의 불쏘시개로 인해 더욱 세차게 불
타오릅니다 오 지금 흐르고 있는 이 꽃 별 그대 잎 눈 풀씨
허나 그러나 나도 세간 사람들처럼 당신을 시간이라 불러
봅니다 꽃이 별이 아니 시간이 흐릅니다 나도 저만치 휩싸
여 어디론가 떠 내려갑니다 아아 무량겁 후에 단지 한 줄기
미소로밖엔 기억되지 않을 그대와 나의 시간, 난 찰나를 저
축해 영겁을 모은 적이 없건만 이 어이된 일입니까 미소여
미소여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솜털 연기 나비라고 명명
해 봅니다 엉터리 작명가라 욕하지 마셔요 당신이 흐르기
에 나는 이름 지을 따름입니다 흐르는 당신 속에서 난 이
름 짓는 재주밖엔 없습니다 때문에 난 이름의 노예, 아직도
난 이름의 거죽을 핥고 사는 한 마리 하루살이에 지날지
모릅니다 아아 당신은 흐릅니다 난 대책없이 당신에게로 퐁
뛰어듭니다 당신은 흐름, 난 이름, 당신은 움직임 아주아주
미세한 움직임, 나는 고여 있음 아주아주 미련한 고여 있
음, 멀고먼 장강의 흐름 속에서 무수히 반짝이는<나>의 파
도들이여 거품 같은 이름도 흐르고 흐를지면 언젠간 당신에
게로 다가갈 좋은 날 있을 것인가요 그런가요 움직임이시여
어머니 움직임이시여 고여 있는 <나>의 슬픈 반짝임, 받아
주소서 받아주소서



`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트만의 나날들

  진이정



약냄새,
돈은 슬퍼라,
어린 육체보다 더 슬픈 십원짜리 지폐,
황혼, 두견, 소양강 처녀보다 더 슬픈
내 어릴 적의 십원짜리 지폐,
미국 중앙정보부가 노나주었던 십원짜리 지폐,
어느덧 나의 사회과학적 상상력은 그 사내의 선의를 믿지 못하네
코끝에선 약냄새가 났고,
미친듯이 돈을 뿌리는 백인 병사의 곁을 지나
적산가옥 앞길을 지나
포대기에 업힌 나는 어디론가 실려가고 있었다
외삼촌의 술주정이 약냄새에 섞여 날 어지럽게 한다
박카스 한 병을 마시곤 다시 잠든 외삼촌
그는 영원히 잠들어 있다
그의 아트만은 사라지고 없다 한다
그러니 거룩한 브라만의 존재가 무슨 소용 있으랴
내가 그리워하는 건
박카스에 취한, 구체적인 생생한 그의 아트만이다
난 그런 현실감에 목마른 것이다
자동차 바퀴살을 호이루라고 부르던 시절,
<빵구 나오시> 집에서 나는 살았다
일용할 봉지쌀과 함께 퇴근하던 외삼촌의 구체성은
저 머나먼 브라만 속으로 사라졌다 한다
그러니 내가 브라만을 좋아할 수 없는 게 당연하지
봉지쌀의 아트만이 사라졌듯이, 내 유년시절의 아트만들도
이젠 아무데서도 찼아볼 수 없다
이런 기분을 슬프다고 하는 것일까
이 범아일여의 천지에서 아니 슬픈 것이 무엇이던가
오십환짜리 백동전처럼 남루한 슬픔이지만,
슬픔의 화폐개혁은 아직도 기약 없어라
슬픔의 지폐에서 길어올린 육십년대 꼬마의 쾌락들,
땡이와 연필 함대,​ 크라운 산도, 코롬방 아이스케키......
고 코묻은 아트만들,
아트만과 브라만은 하나다, 라는 말씀조차​
내겐 더 이상 위안이 되지 않는다​
브라만을 믿지 않듯, 지금 나는
온갖 종류의 아트만을 신뢰하지 않는다
죽으면, 그렇다.....
그냥 없어지는 것이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 거의 삼십 갑자가 흘렀다
그리고 나는 중년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이제 난 구체성의 신, 일상성의 보살만을 믿기로 한 것이다
덧없음의 지우게 앞에, 난 흑판처럼 선뜻 맨살을 내밀 뿐이다
아트만이 무너진 마당에
인생이 꿈이란 건, 그 얼마나 뻔한 비유인가
이제부터 나의 우파니샤드는
거꾸로 선 현실이다
하지만 못내 구체적인, 빵구 나오시 가게의 흙바닥에 굴러다니던
호이루와 몽키스패너들의 그 완강함이다
나, 아트만 없이 숨쉬고 있다
브라만에 구걸하지 않으리라
난 이제서야 그 옛날의 십원짜리 지폐를 꺼내든다
그 슬픈 돈을 내고 구체적인 박카스 한 병 사먹으리라
슬픔의 드링크에 취해, 내내 위안받으리라
나라는 물건은 원래 존재하지 않았다, 라는 각성이
둔한 내 뒷골을 쑤셔야만 하리라
하하 원래 존재하지 않았다니
그럼 죽고 싶어도 못 죽는단 말인가!



※ 진이정 시인(1959~1993, 춘천 출생. 본명 박수남) 춘천 미군 부대 주변 동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1993년 11월 34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으며 이 시를 쓸 때 그는 죽어가고 있었으며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었다고 한다. ​
(폐결핵은 완치율이 98%에 이르는 병이다. 그러니까 젊은 사내가 죽음을 의도하지 않았다면 폐결핵으로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까 그의 죽음은 그가 만들고자 했던 시나리오의 일부일 것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_ 박제영 시인)

채송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채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님, 그거 알아요. 저는 이런 노래 들으면 글이 나온다는 거. 막차....
물새,라는 말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물의 새, 물도 새가 된다는 말...
어쩌면 이슬도 새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이정 시인의 글들은 모두 찾아서 봤습니다. 참, 가녀린 새, 였습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송화 氏는 너무 감수성이 풍부해, 눈물 많은 사나는 별루야.
진이정은 잘 몰랐고, 우연히 접했는데 <등대지기> 그 서정시는 참 좋은,
시집은 못 구했고, 대신 a4 동인들이 엮은 <진이정을 필사하다>를
읽고 있지요. <21세기 전망> 동인의 원조격인데, 오래전 죽은 시인을
부활시키고 있다는. 나중 세계사인가에서 엮은 <거꾸로 선 꿈을 위하여>
를 주문해서 읽어야겠어요.
필~오면 마구 쓰셈,

등대지기

  진이정


외로운 이는
얼굴이 선하다
그 등대지기도 그랬다
그의 일과 중
가장 부러웠던 것은
일어나자마자 깃발을 단 뒤
한바퀴 섬을 둘러보는 일,
잰 걸음으로 얼추 한 식경이면
그 섬을 일주할 수 있었다
나도 그런 곳에서
산보나 하며 살고 싶었다
한 식경이 너무 과하다면
몇 걸음 디디지 않아
이내 제자리로 돌아오는,
어린 왕자의
알사탕 별일지라도

외로운 이는
마음이 고르다
그 등대지기도 그랬다
심심할 땐
바이블을 읽는다던 그는
할망당의 굿을 믿는
토종인간이었다
하찮은 잡귀일지라도
박대해선 안된다는 것을
어질지 않은 탐라의 바다에서
애써 깨우쳤는지
그는 만물에 대해 겸허했다

외로운 이는
가슴이 저리다
안개 조짐이 있던 날
나는 떠났다
떠나는 나를 위해
(나는 그렇게 믿었다)
그가 길게 길게
안개신호를 울려주었다
짙어가는 연기 속에서
잦아지는 사이렌을 들으며
내 눈은 젖어들었다
아아 나의 등대는
이미 빛을 잃은 것이다
이제 내 가야 할 뱃길은
희미한 그림자 놀음,
누구는 나를 위해
안개의 나팔을 불어대고
누구는 또 나를 위해
안개의 올을 촘촘히 한다


`

문정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ᆢ수밀도가 풍부한 새 잘읽었'습니다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이세상에서 느끼는,  미세한 파장조차  새이겠구나 하는 다의적 생각도 했습니다.

이 시는 제가 가져 가겠습니다  활.  잘 모셔놓고 보겠습니다.

늘 풍성하시길 바랍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꾸 만지작거리면 원형이 깨지는 그런 글이 있지요.
촉이 발달하시니, 보시는 듯.
요즘은 생략과 압축으로 무얼 그리는 것이 방향을
잡고 가는 글쓰기인데
긴 수사와 설명이 아니더라도 시는 된다
그런 생각을 하지요. 나머지는 독자가 각자 몫으로
읽을 테고.
2월도 끝자락이네요. 늘 좋은 날 지으세요.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경록의 '새'도 연상되는 시 한 편입니다

아니, 그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라 할까

언제나, 새는 하늘에 이르는 영혼을 상징하는 거 같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혼이나 기미 기척을 염두에 둔 것은 맞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으로 운행되는 세계는 있을 테니까요.
시가 상징체계를 가지면, 다양한 독법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소 모호하지만,
그것은 읽는 사람이 저마다 생각하는 부분일 테고요.
늘 건강하시고 유쾌한 날 지으시길 바랍니다.

두저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저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이 휘는 필력은 역시 탄복하야 마땅하겠습니다.
마지막 귀절에서 이를 데 없는 지경입네다.
좋은 꿈 이루세요.(__)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혹, 잘 빠졌다. 순간 몰입이 가져온 것인데
자신의 글이 얼마간 마음에 들기도 하지요.
화자가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 때 그렇지요.
요즘 활달한 행보, 보기에 좋습니다.
마치 푸른 피를 수혈한 느낌.

현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는 꿈일 것인데 왜 아릿한 추억처럼 느껴 질까요?
처마 밑 뭉클 새가 잡힐 때 파르르 떨던 새의 체온이 뜨겁게 밀려오던 그 느낌이랄까
요즘 활활 타오르십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꿈의 속성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경험과 기억을 끌어낸 것은 맞아요. 언젠가
어릴 적 지붕에 올라 새집을 건드려본 적이 있거든요.
추억을 소환하는 게, 아니라
뭐 좀 다른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은 명제나 정의형으로 쓰는 걸 버리는 중이랍니다.
환한 봄 맞으시고 늘 좋은 일과 더불어 유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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