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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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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63회 작성일 15-08-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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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은 노송 아래서 크고
율곡은 신사임당 슬하에서 자랐다

어려서는 무릎배개로 잠들고
까치발로 무릎 세우게 되면 첨벙대다가
무릎 꿇고 사죄하게 될지 모른다
장전하면 튕기는 시위가 된다
무릎에 드는 피는 탄력이 넘처 Knee kick으로
삼천배로도 부족한 죄 회개하게 된다.

인류는 슬관절이 강건해지며 꼬리가 퇴화했다
미골(尾骨)은 무릎에 꼬리를 내렸다
슬개골 반사가 튀면 오르내릴때
몸 무게 보다 나이를 더 무거워한다
계단은 덜거럭 거리는 뼈마디를 부려 먹고
층층이 아픔을 박아놓고 무릎을 먹고 살아간다.
기상관측소를 유치하여 구름과 교신하고
에스컬레이터가 그의 자존심을 구원해 준다

속보는 슬관절에 세월을 재촉하고
주일에는 뼈마디 성한 자만 재단앞에 모인다
꿋꿋한 무릎으로 진두지휘하는 왕은 위엄이 있다
하나 wheel chair로 슬하를 호령하는 수장은 전장의 장애물이다.

무릎 맞대고 지나던 사이도 등 보이면
멱살잡히고 무릎의 사용법은 가혹했다
적절한 사용법을 잊으면 참수당한다
인공관절로 애증의 생산공장인 무릎의 생명도
세기(世紀)만큼 커젔다
그러나 개기월식으로
내 무릎밑이 오리무중이다.

    knee kick; 격투기의 무릎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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