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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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73회 작성일 16-02-24 14:01본문
양파
벗기고 또 벗겨도
알수없어요그릴수없어요
눈물에 잠겨
인양되지 못하는 진실과
아메리카노가 매운 아침
민주란 도마에 쏟은 눈물의 양만큼
양심의 수위를 그어요
물의 주저흔을 붙잡고
빠져나온 호흡이 물고기처럼
푸드덕거려요
난 맛없는 누드를 그려요
넘기고 넘겨도 백지뿐인 허공에
회쳐 올린 내 혀를 음각해요
두 눈에 양파를 붙박아
백안으로 세상을 바라봐요
알 수 없는
검은 조바심이 기도를 조여요
곧 수장될 식욕을 받쳐 들고
십분 간 휴식,
그녀의 달콤한 속내를
벗기고 벗겨도 알 수 없어요
그녀를 그려보기도 전에
내가 먼저 벗겨져요
까면깔수록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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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채송화님의 댓글
채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굳! 그녀 속내는 벗기면서 울어야 하는가 봅니다.
주저흔님의 댓글의 댓글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벗기면 뭔가 보여야 할텐데요
참 보이지 않는 것이 많은 세상입니다
최시인님 감사합니다.^^
문정완님의 댓글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흠 나도 그녀를 까다가 남모르게 많이 울었음 ㅋ
전에 한번 올리신 시 같은데. 갸웃?
한편으로 많은 것을 떠올립니다 100점 꽝 찍고 갑니다.
그리고 올리시는 글마다 소스 영어가 많이 떠서 읽기 불편함. 참고
주저흔님의 댓글의 댓글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릴려다 퇴고했습니다.
200점 아이큐 드릴게요,^^
문시인님 소중한 정보 감사하구요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