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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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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55회 작성일 16-02-24 21:06

본문

 전단지

 

 

 

 

  엊그제, 어제의 나는 잊혀 진 사람이다 오늘도 잊힐 것이다 오늘도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 옆을 지나간다 세일 합니다말하는 사람은 어제도 본 사람이고 말없는 사람은 오늘 처음 본 사람이다 너무 많은 것이 인쇄 되어 반으로 접힌 전단지는 백지와 같다 나는 빳빳한 , 아무도 읽지 않는 종이가 건네지고 받아 가고 버려지는 것을 지켜본다 나는 말없는 사람 곁을 지나갔다 입은 달싹거리는데 나는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했다 하지만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다만 받은 것을 펼쳐보지도 않고 말하는 입이 버려진, 혹은 어제처럼, 구겨서 쓰레기통에 버린다 내일이 되면 오늘처럼 하고많은 전단지, 하고많은 오늘이 그렇게 잊히고 버려지고 또 전단지를 나눠 주는 사람 곁을 지나갈 것이다 바로 여기, 발밑엔 어제가 수북하다 그리고 보도를 베고 누운, 밟히는 30층 오피스텔과 발가벗은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2-29 09:48:00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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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고가며 전단지처럼 밟히는 사연이군요
일하기도 바쁘실 텐데 생각이 참 많습니다
천생 시인이신 듯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잘감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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