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생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85회 작성일 15-08-08 23:29본문
엉뚱한 생각
김영선
오빠있는 친구들이 늘 부러웠다
어깨 너비 허리 두 배 되는 오빠 하나 있어서
하기 싫은일 대신해 달라고 매달리기도 하고
갖고싶은 것 달라고 떼쓰기도 하고
늘 구멍난 주머니 채워달라고 아양도 떨고
힘센 오빠 있다고 뻐기기도 하고픈,
지금도 그런 오빠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이참에 골골이 주름잡힌 엄마한테
'남산'만한 오빠 하나 만들어 달래면
벌써 저 세상 가신 우리 아버지 잠시라도 돌아오실까
추천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