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개나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다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178회 작성일 16-02-26 15:02본문
겨울 개나리
-처음 사랑-
숨기다 숨기다
들키고 말았다
쌀쌀맞은 바람 아랑곳없이
설익은 햇살에 그만
노란 웃음
철없이 보이고 말았다
하얗게 질려가던 시절
마른 가지에 흘러든
뜨거운 피
상처도 기뻐
성급히 두근 거렸고
내일 따위 속절없어
속수무책 흐드러졌었다
봄을 기다리지 않은 댓가
신의 재채기
꽃샘 추위로 혹독해
그 철없던 웃음
노란 손수건 되어
나의 봄날은 그렇게
피는 듯 시들었다
붉은 듯 노랗게
노란 듯 붉게...
2016. 1. 29
댓글목록
두저문님의 댓글
두저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운치 좋고, 명관이고, 담백하여 질퍽하니
좋습니다. 그럼 안녕히.....(__)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급하게 피어난 개나리의 철없던웃음
담백하고 상큼한 글귀에서 붉은듯 노랗게
노란듯 붉게 물들어 갑니다
고귀한 시 한 점 감사 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아다이님의 댓글의 댓글
아다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황룡강(이강희)님의 댓글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다이 님
고운 시 편에서 이른 봄을 흠뻑 느끼게 합니다
고운 시 감사합니다
고운 행복 꿈꾸는 밤 보내십시요
아다이님의 댓글의 댓글
아다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녀가신 마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