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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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만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97회 작성일 16-03-02 22:42본문
춘몽
김만권
창문에 기댄 어깨가 비에 젖는다
가로수를 흔드는 바람 소리만 귀에 닿는다
잠깐 햇볕이 손등에 앉았다가 떠나간다
닫힌 유리창의 검문이 삼엄하다
버스가 긴 터널을 벗어나자 창문에 입술이 비치고
가만히 그 입술 안에서 젖는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3-10 17:43:53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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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속버스 안에서 주무셨나 보군요. ^^;
평안한 분위기, 제 기분도 평안해집니다.
3월에도 건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