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식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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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9건 조회 1,262회 작성일 16-03-04 13:29본문
뇌 식히기
뭐든 대면
척
신기해서
최신형 바코드 머신을 샀다
기 보다는
뺀질한 스마트폰을 샀다
어플로 마구
들쑤셔보니 시큰둥해졌다
알고 나면
매사 그렇듯
집요함이
사라지면 허기도 사라진다
사유의 뭉치들을
재고정리 해야겠는데
먼저 넘긴
행行과 간間은 빛 바랜 지 오래
기억 센서의
촉도 닿지를 않는다
배고팠던
악착이 따라오질 않는다
며 세상과
단절하고
가지런히
정신수양 단식 모드에 들어갈 수도 없는 팔자, 그래도
뭐든 해야
할
그래 버릴
수는 없으니 그래
걸 여태
왜 생각 못했을까, 아무튼
살 때마다
확신 안 서는 머리 살짝 돌려서
오른손 어정쩡히
들고는 자신 없이
이미 떨림방지된
뇌를
스캐닝,
찰카닥 소리가
안 나네?
사유가 빈
거군
죽은 지
오래군!
사실 일전에도
뉘랑
저처럼 엇비슷
놀았지 귀신처럼
셀카 찍으면서
킥킥대며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3-10 18:13:05 창작시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한드기님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은 늘 부족한데
시마을은 습관처럼…
이 마실의 쫄깃쫄깃한 싯구들을 보며
삭은 뇌 조물거리다가 … 숙제하듯 ㅎ
바람이 빠지누은 소리를 해서르 미안하므니다. (신동빈 버전)
이경호님의 댓글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큭큭... 저도 땀 좀 빼다가 땀 식힐 때면 들어와 보곤 합니다.
오늘은 완연한 봄 날씨, 일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네요.
아, 드디어 긴긴 겨울은 이렇게 가나요.
드디어 텅텅 빈 사유에 물이 오르나요.
영탄법이 절로 인 봄, 한드기님의 건필을 빕니당!!! ^^
한드기님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글에 또 ㅎㅎ
우리 이경호님은
큰 일 내실 겁니다.
시를 주무르시는 재간이 보통이 아니거든요.
(아 뭐 제가 유명시인이 아니라서 확률은 장담 못하지만 ㅎ
그래도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님은 문단에 이름 오르실 수 있으리라 제 장담합니다.)
저는 노래도 음치고, 견문이 넓은 거도 아니고
운동신경도 안 좋고...뭐 그렇습니다.
지난 날 월급쟁이로 뼈빠지게 일만 해서리
그래서 시만 보면 가시미 자꾸 시러서리
이러코롬 시마실에 놀러 나오는 거거든요.
부족한 글에 늘 덕담을 주시니 감개무량합니다.
아무튼 올해는 님의 문운이 확 솟아오를 겁니다.
홧팅입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사의 바람까지 동반하고
자주 오니 반가워요.
한드기님의 댓글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감님, 앞으로는 오래 가출 안 할께요. ㅋㅋ
글이 형편없더라도
맴매 만 하지 마시구요.
머잖아 제가 자리 잡히면
좀 더 진중히 글도 한번 써볼까나 합니다.
이 시마을에서 저는 바쁜 일상 중에서도
잠시나마 들러서
여러 문우님들의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프지 마시구요 오래오래
미모 유지하시구요.
담에 뵐 때는 더 젊어지셔야 돼요.
시엘06님의 댓글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마트 폰을 비유로 시심을 정비하려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봄이 오면 나무에 물이 오르듯 한드기님의 내부에 풍부한 시심이 오르리라 믿습니다.
공감의 글, 잘 감상했습니다. ^^
한드기님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의 엘도라도를 여섯 개나 쥐고
모든 시풍을 쥐락펴락 하시는 님께서 오시니
그 엘도라도 중 저한테 하나만 넘겨주시면
가능할까요 ㅎ.
감사합니다. 부족한 졸시에 격려의 말씀.
시앙보르님의 댓글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첨단 시의 맛, 터치감이 좋습니다. ㅎㅎ
며칠 동안 열이 끓어올라 잠 설쳤는데 시인님의 어플 덕택에 원인을 조금 찾았습니다.
그래서 시를 끼적이는지도 모르겠어요.
첨단의 편리함을 밀어두고 편안함을 찾는 노마드들~~
한드기님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시앙보르님.
님의 닉을 처음에는 사향노루로 읽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사실 기계치라서 첨단과는 괴리가 큽니다.
부족한 글에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안건필하시옵길...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자 여러 검객의 칼맛에
입이 호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시구요.
한드기님의 댓글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딘 칼에는 베일 일이 없습니다. ㅎ
서툰 글에 검으로 베어주시면 오히려 영광입니다.
졸시를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오영록 시인님.
주말 가족과 더불어 행복 가득하시길 비옵니다.
조경희님의 댓글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연이 섬뜩합니다
요즘 자주 오시니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왜? 우리는 절친이니까 ㅋㅋ
새봄엔 희망적인 일들이 더 많으시길 바라며
잘 감상해쏘요^^
한드기님의 댓글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명 시인이 절친이라 하니
나는야 거름지고 장에 가는 격 ㅎ
잘 지내시죠?
뭐 항상 나이와는 딴판으로 생기발랄 만땅이시니 ㅋ
이리 막 답글하니깐 진짜 절친 같네여?
방문에 댓글도 주시고 ... 캄사합니다. ^^/
원스톤님의 댓글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찰카닥! 소리가 나는 한드기님의 꽉 찬 사유를
들여다보고 갑니다.
성함이 한득?... ㅎ
비를 섞어 좋은 저녁 지으시기 바래요.^^
한드기님의 댓글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숭숭 구멍 뚫린 글에 꽉찬 사유라뇨?
님의 글에 비견할 바가 안 되는데요.
네,
제 집에서 부르는 이름이 한득입니다.
여기는 늘 덥지만 한국은 이제 물오르는 봄으로...
주말 소중한 분들과 행복 가득 지으세요.
현탁님의 댓글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셀카 찍으며 뇌를 식혀 볼까요 하하하
요즘 뇌가 포화 상태라 터질지도 모르는데.....
사유가 비었으면 사유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인데 지금쯤 꽉찬 사유로 숙제에 열을 올릴까 형....ㅎ
한드기님의 댓글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시가 뭔지 뜬구름 잡는 듯하야
빈 머리 채울 사유보다는 자꾸 사행으로 빠져서리...ㅎ
늘 졸시에 격려의 멘트
땅큐 망치! 입니당.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드기 시인님
요즘우리들은 비약적인 문화혜택으로 모든것을 잊고 살고있습니다
잊고 사는것이 아니라 기억이 자꾸 식어간다고 표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는 마누라 전화 번호도 모릅니다 스마트폰이 다 알아서 걸어주니까요
스마트폰을 잊어버리면 너무 많은것을 잊어버릴것 같은 생각 입니다
올려주신 시를 보고 느끼면서 '기억 센서의 촉도 닿지않는 사유의 뭉치들' 멋진 시어들을
제 가슴에 쓸어 담습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의 표현으로 3월의 행복과 기쁨을 다 드리고 갑니다.
한드기님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과 기쁨을 저에게 다 주시면 어케요?
감사합니다. 고마우신 말씀.
저에게 주신 행복 99% 돌려드립니다. ㅎ
주말 잘 보내시구요
건안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