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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49회 작성일 16-03-07 19:20

본문

                    

 

                    홍역 /  이강희

 

물오른 동네 홍역을 하는지 금줄쳐놓고

불을 지른다

자린고비 사랑 하늘에 날리는 날 보릿꽃 피워

해 그늘에 염치없이 불지르고 암내를 띄우네

뱃살 내놓고 돌꽃이라 소리치는 살찐 민둥산

게으른 햇꽃이 벌집 건드려 살껍질 벋기고

그리운 사랑 품고 퐁당 빠지네

 

갈색 소금꽃이 볼살에 피어 강강술래

강강술래 숫불을 밟는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3-14 12:47:25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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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룡강(이강희)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아우 시인님!
간장 항아리에 담긴 농사가 홍역을 제대로 알아야 부정 안타고
숙성 돼서 제 맛을 낼테니 금줄 치고 기다려 봐야지요
즐겁게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봄날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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