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8> 불타는 금요일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미지 8> 불타는 금요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5건 조회 1,410회 작성일 16-03-10 09:55

본문

불타는 금요일 /

 

베란다 구석에 대파 한 뿌리
휴일을 다 보낸 직장인처럼
대학을 마다하고 취업한 아들처럼
축 늘어져 있다
많이 부서져서 대파인지
커다란 파도라는 것인지
대나무처럼 쭉 뻗어서인지
베란다 쪽, 대파 한 뿌리
허옇게 종아리 걷고
축 늘어져 있다
숭덩숭덩 잘릴까
눈물 같은 제 수분으로 버티고 있기에
차에 태우고 와서
사무실 노란 화분에 심었다
우두커니
우뚝 서니 멋지다
부석사에 꽂았다는 의상의 지팡이같이
푸르뎅뎅하게
네댓새 지나면 살아날 것이다
하늘로 훨훨 날 것이다
금요일 저녁이 되면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3-14 12:54:20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현상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상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굳! (우선 일등 하고 나서) 축-늘어진 것들이 뭐 한 두갠가요?
온어뎃져 하이웨이~~~온어뎃져 플라이데이~~~~~~~~

이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힠! 총알 배송은 봤어도 총알 댓글은 첨 봄.
오늘 점심은 볶음밥 총알 배달로 드세요.
완벽한 은유와 환유는 시인들 전유물이 아닌 듯...

세상에... 총알 배달이라니...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석사 꽂았다는 의상의 지팡이같이
탁 치고 갑니다
부리져 하늘로 훨훤 날라 갈 지도 모릅니다
아이고, 무새
만필 많이하세라요ㅡ

이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 앵간하믄 부ㄹ만 탁탁치지 말고요.
댁끌에 오타 좀 치지마시래요.
'부리져'는 로시께 말이래요, 양늠들 말이래요...
머이그다테요그래

현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금엔 통닭이 제일인데  난 대파처럼 축늘어졌다
통닭을 안사주까 치킨타운에서 사준다더니 통닭은
타고 맥주는 김 빠지고.....
예효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요즘 대파 한 뿌리 플라스틱 일회용 커피 컵에 꽂아좋고
지켜보는데요
어떻게 필지 궁금합니다~

그전에는 고구마를 꽂아두었더니 지천으로 뿌리를 뻗어나가는 것이
이건 아니다 싶어 그대로 쓰레기 통에^^

이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몰랐는데 의외로 대파는 물빠짐이 안 좋거나
진 흙에서는 뿌리가 썩어버린다네요.
물에 담아 놓으면 꽤 자라는 것은 또 뭔지...
대파 마음인가요? 라면에 확 대파묵어야겠습니다.^^

이면수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면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보는 것은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드는 天才와 天災들뿐,

알파고에 대파 당한 이세돌, 쪽팔리는 것은 잠깐, 13억... 중국 인구수처럼 어마어마한 대국료... 아, 뱁새들은 고작 이런 생각이나 하면서... 금욜 저녁이면 훨훨 날 수 있다는 베란다 구석의 대파처럼 우리도 날자, 한 번 더 날아보자꾸나! 아니, 훨훨 타올라보자꾸나, 오너라 불금... 내 너를 안고 大破된 배처럼 가라앉아도 좋으리...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행사처럼 대파심기를 하는데요..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것이 고놈인지도 모르죠..
알파고에도 지고 이제는 우짤꼬~~

이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글쿠나요. 주5일 근무가 아닌가 보군요.
저는 주 7일, 그러니까 주 70시간 노동합니다.
건축자재 도매업인데요.
하루 10시간*7일(일요일은 개님 챙기러)을 출근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상대사의 지팡이 압권입니다
보는 눈이 숭고하니 시 또한 그렇게 잘린 몸통에서 파 뿌리만큰 오래되고 넘쳐나겠습니다
파~~~~~~(최불암 버전)  한번 소리내 봅니다.ㅋㅋㅋ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옇게 종아리 걷고
축 늘어져 있는 대~파
대나무 같은 큰 파도에 많이 부서진 대파
푸르댕댕 살아나는 멋진 금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역시 고현로에 계신 이경호시인님 이십니다
오늘 저는 옆에 놓여진 쪽파 하나 들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이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잡초인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맨날 저녁이면 술로 헤롱거리냐고 이미지 행사는 끝나가는데 소출이 영...입니다.
내일도 환한 봄날 되시길 빕니다^^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르고 베란다 구석에 박아둔 양파가 엄동설한 넘기고
쪼그라져서 버려야지 했는데 잊었다가 끝봄에 버리려고 보니,

시인님의 '의상스님 지팡이'가 되었지요.

그때가 고스란히 살아납니다. 선한 마음이 선한 시를 이루겠지요. ^^;

이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달하신 시앙보르님, 제 글에서 뵈니 또 반갑네요.
시앙보르님이 창작방 여기저기 활기를 넣어주셔서
쪼그라든 양파가 환한 생명을 키우는 느낌입니다.
댓글 보냐고 제 시를 자꾸 봤더니 이젠 아무 느낌이
없네요. 그래서 한 번 졸시는 영원 졸시인가 봅니다.ㅎㅎ
좋은 시로 또 봬욤^^

미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댓새 지나면 살아날 것이다
하늘로 훨훨 날 것이다
금요일 저녁이 되면//참 모호하고 애매하게 읽힙니다
앰프슨의 애매성을 상기해보고 갑니다

Total 6,185건 73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45
웃는 담 댓글+ 2
달못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0 03-15
114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 03-15
114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 03-14
1142
아날로그 TV 댓글+ 1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 03-14
1141
뜨거운 밥 댓글+ 19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0 03-14
1140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 03-13
1139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 03-13
113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 03-12
1137 규림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 03-11
1136
꽃샘추위 댓글+ 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03-11
113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 03-11
1134 saːm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 03-11
1133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 03-12
1132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 03-12
1131 해돋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 03-11
1130 울트라블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 03-11
1129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 03-11
1128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 03-11
1127 MouseBr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0 03-11
112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 03-11
112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 03-10
1124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 03-10
열람중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 03-10
1122 현상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 03-10
1121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5 0 03-09
112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0 03-08
1119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 03-08
1118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 03-08
1117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 03-08
1116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 03-08
1115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5 0 03-07
1114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 03-07
111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 03-07
111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 03-07
1111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 03-07
111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 03-07
1109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 03-06
110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 03-06
110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0 03-05
1106
자연(自然)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 03-10
1105 김만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 03-07
1104
먼 길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 03-05
1103
통성명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 03-05
110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 03-04
1101
댓글+ 4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 03-04
1100
뇌 식히기 댓글+ 19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 03-04
109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0 03-04
1098
모션 액터 댓글+ 8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 03-04
1097
점자책 댓글+ 10
씨앗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0 03-04
1096 시짓는밥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 03-03
1095
딸기 댓글+ 8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0 03-03
109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 03-03
1093
별말씀을 다 댓글+ 12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 03-03
109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 03-03
1091
바다 댓글+ 2
씨앗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03-03
1090
춘몽 댓글+ 1
김만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 03-02
1089 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 03-02
1088
봄날에 댓글+ 4
달못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0 03-02
1087
정리해고 댓글+ 19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 03-02
1086
쑤신다 댓글+ 9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 03-02
108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 03-02
1084
눈물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03-02
1083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 03-02
1082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 03-01
1081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0 0 03-01
1080
웃음의 의미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 03-01
1079
호상/ 이명우 댓글+ 12
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 02-29
1078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 02-29
107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02-28
1076
보라, 봄 댓글+ 1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 02-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