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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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69회 작성일 15-08-13 22:07본문
무정란
뜨거운 가슴에 시알을 품고
부화중이다
미지근한 시집을 읽다가
따뜻한 아랫목에 이불 덮고 누웠다
수정되지 않는 무정란의 말
쓰다만 시가 아닌 시
벼슬을 깃발처럼 휘날리며
달려오는 수탉 기다리다
유정란이 되는 날
솜털 보송한 병아리 같은 것
관념의 틀을 깨고 부화되는 꿈을 꾼다
부엉이처럼 둥지를
바꿔서라도 품고 싶다
찬바람에 깃털이 다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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