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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5) 해 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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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09회 작성일 16-03-12 10:18

본문

 

 해 품은

 

 

  그윽한 어머니의 눈빛이다.

 

  피 나누어 품은 새끼들, 눈 아래 줄을 세웠다. 몸 안에는 품은 세월이 반짝인다. 이백 번 넘게 꽃은 피고 졌다. 어둠속 스민 바람은 수만 송이

 

  꽃이었다. 해 품은, 달 꽃, 막 꽃망울 밀어 올릴 때 옮겨 심겼다. ‘종가’ 몰락한 땅은 척박하였다. 땀과 눈물로 꽃을 피웠고 열매 매달았다 그 열매도 꽃을 피웠다 꽃은 그렇게 이어 피었고 꽃은

 

  보았고, 품었고, 그리고 삭혔다. ‘세월’ 삭힌 응어리가 날로 향기를 머금었다. 달다. "이젠 그만 내려놓으세요."  꽃은 피고 그리고 기억할 겁니다. 당신이

 

   나의, 우리의 어미란 것을!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3-14 13:00:42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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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을 어머니의 눈빛으로 빛나게 하신  香湖의 '씨간장 꽃 피다'
인고의 세월에 어머니에 꽃을 봅니다 많은 사랑을 남기신 마음
감사 하게 제 가슴에 담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죄송하게도 시제를 바꾸었습니다
넓은 맘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 하면 전부 어머님이 떠오르지 않겠는지요
이젠 많이 사서 먹는 바람에
장 담그는 모습 보기가 흔하지 않을 겁니다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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