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띄우는 시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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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407회 작성일 16-03-14 21:0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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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학님의 댓글
현상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연은 그 자체로 빛납니다. 4연의 진술은 맛있습니다.
그믐밤님의 댓글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 역시 냄새를 잘 맡으시는 ...
어제 퇴근길 전철 안에서 어느 역이던가 일행들과
함께 탄 젊은 처자 한 분이 제 옆자리에 앉았는데 무슨 가지취 냄새도 아니고
퇴근 전에 어딜 다녀 오셨는지 .... 순간 뇌리에 시 한 줄이 ㅎ
그분 모르게 메모하느라 조심조심 .. 그렇게 그분은 제 시로
불쑥 들어오게 된 겁니다.
전 아침마다 삼세의 탐진치 삼독을 비는 절을 구배 올립니다.
현상학님의 댓글
현상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탐진치삼독,이라...마하반야바라밀~~~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래식 화장실을 다녀온
여자에게 띄우는 시한편 인것 같습니다
그믐밤님에 빛나는 시 한편
그 여자분도 감동 받았을거라 생각 합니다
올려주신 시한편 감사 한 마음으로 보고 갑니다
그믐밤님의 댓글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 그분한텐 미안하지요.
(김경주 시인처럼 들어보라고 읽어줄 걸 그랬나. ^^;)
그냥 과거에서 혹은 미래에서 지금 내게 보내는 썰 정도로 읽어주세요~
고맙습니다. 잡초인님.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의 냄새를 맡고 냄새를 읽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바람이 몰고온 가까이 있는 사람과 때론 멀리까지 가서 싣고 온 냄새까지 킁킁거리며 맡고 있을
시인님의 모습이 상상됩니다.
언제 어디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있는 자리에서 보이고 잡히는 바람으로 시인님의 냄새 올려주셨습니다
저도 무슨 냄새인가 코 기울여 봅니다.
그믐밤님의 댓글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바람은 그치지도 않고 변화무쌍하고 안에서 밖에서 마구 불어 오죠.
바람을 뒤적거리다 졸시 하나 끄적이고 그렇습니다.
들러주셔서 고맙습니다. 냄새는 잊으시고 맛난 점심 드세요~
이경호님의 댓글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느낌이 참 좋습니다. 또 일 내실 듯...
'바람의 글월에 사로잡혔던 젊은 날
어려서 너무 늙은 자는
늙어서 어려지는 법
읽고 쓰는 일이 막연한 까닭이다'
이 부분은 무슨 명언 같습니다.
생계를 핑계로 이제야 찬찬히 들여봐서 죄송합니다.
그믐밤님의 댓글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언은요 무슨, 제가 어려서 너무 노숙한 척하다
이젠 젊은 척하며 삽니다.ㅎ
이경호님 시는 늘 체온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