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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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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04회 작성일 16-03-17 20:06

본문

사이

 

 

고랑과 고랑 사이 다리가 하나 나와 있다

개조개 한 마리가 미처 거두지 못한 몸으로

오래된 뻘을 밀고 가듯

아버지 거두지 못한 다리로 길을 만들며

뻘 밭 같은 고랑을 밀며 어디론가 가고 있다

코 끝이 찡하더니 핑 하고

어디서 꽃향기가 터졌다

인기척에 놀란 개조개는

몸 안으로 다리를 천천히 가져가더니

온전한 몸으로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하늘은 맑고 높은데

구름도 한 점 없어

내 몸 하나 감출 데가 없는데

나는 고개를 돌리며

꽃향기 앉은 찡한 코 끝을

얼른 털어버렸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3-23 07:55:29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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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안선의 한 끝을 보는 듯
펄의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고무수레를 끌고...펄을 뒤적이든......날의 기억....
[사이]에는 무수하게 많은 인과 관계 내지는 연결고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삶이든, 시간이든....
잘 감상하고 갑니다. 잘 지내시죠?

박성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형님~
큰 걸음 감사합니다.
아버지 한쪽 다리 관절 수술 하셨는데..
괜찮다더니 일손 도우러 내려가니까.. 저러고 일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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