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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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079회 작성일 16-04-02 06:56본문
허 참
대개 개를 좋아하는데 어떤 이는 싫어한다 집안에서 키우는 자그마한 수캐란 것이 실상 거의 거세를 당하는 지라 반려될 사람이 배려심이 있다면 해서는 안될 일이지만
거 참 대개
나쁜 짓을 하지 말라고 애들을 가르치지만 정작 아비는 담배도 못 끊는다 나쁜 짓이란 게 도둑질 같은 것만이 아니란 건 개도 다 아는데
나 참 다들
고스톱을 쳤고 치고 칠 시간을 한번이라도 모두 모아보면 따먹은 시간으로 살 수 있는 인생은 하나도 없는데, 벌고 살기에도 턱없이 모자란 삶인데
거 참 왜들
사는 게 부질없다 하나
해는 질 줄 알면서도 매일 뜬다
내일 지구의 종말은 절대 안 온다
개소리 아니다 나 참 진짜
그럼 하나 물어보자
영양가 없는 시는 왜 끼적거리는데?
쯧쯧, 영양가 만점이잖아, 거 나 참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4-05 11:29:19 창작시에서 복사 됨]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읽다가, 올커니 ! 하며 무릎을 너무 쳐서
아픕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한드기님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헉!
편찮으신 몸을 학대하시다니,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만수무강 아니겠습니까?
이런 이런 또, 오버...ㅋ
아무쪼록 강건하시옵길...
감사합니다. 안희선 시인님.
현상학님의 댓글
현상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근데 어쩌죠? 저는 사실 개고기를 좋아하는데...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끼어들 자린 아니지만..
개고기는 원래 상등 上等 사람만 먹는 고기
저 같은 剩間쪼가리는 먹을 엄두도 못낸다는 거
한드기님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 소고기도 먹지말아야줘 ㅋ
우리 딸아이들 좋아해서 요크셔테리어 키운지 7년 됐어요.
이름이 '모모'에요
둘 째가 아홉 살 때 고놈 거시기 빠알갛게 나오는 거 보고는
"아빠, 이상하게 생각하믄 안 돼? 이건 자연스런 거야"
하는데
내가 지레 얼굴 달아올라 그 때 뭐라 얼버무렸는지도 몰러유 ㅠ
그러고 곧 울 마나가
고놈의 거시기를 거세하드만요.
그날 밤 내 고추 밑이 밤새 아프더라고요. 진짜
아 몰러 ㅠ
죽고 영혼이 없는 거이 사람고긴들 뭐 어떻습니까. 전쟁나믄 그런다는디...
헉!
나 미쳤나봐여. ㅋㅋ
새벽 두 시에 깨서
잠이 안 와서리 끼적끼적입니당.
우리 일주일 뒤에 쪼우 하는 거죠잉?
그날 뵈요. 그럼
사랑하는 현상학님.
(참고) 저 동성애자 아님.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 하나 물어보자
영양가 없는 시는 왜 끼적거리는데?
허~~~ 참
댓글에 달린 '거시기'도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동성애자가 아닌 한드기님에 봄날이
아름다우시길 바랍니다
한드기님의 댓글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시기한 글에
관심과 배려
고맙습니다.
잡초인님처럼
시가
무게감이 있어야 하는디
시는 그 사람의 그릇을 반영한다고
저는 아직 종지인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맛있는 영양가를 기대하는 것 아닐까요.
좋은 글 속에 잠시 머물러 봅니다.
잘보고 갑니다.
한드기님의 댓글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무지 몰라서
검색해서
두무지를 또 배웁니다.
반갑습니다.
닉이 참 좋네요.
많이 부족한 글에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심월님의 댓글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냐는 개를 싫어합니다. 키우는 건 싫은 데 영양탕으로 먹는 건 아주 좋아하지요.
개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역시 개는 갭니다. 대체로 주인을 잘 따르는 놈도 있지만...
아침마다 산에 오르면 마추치는 점박이 개가 잇습니다. 사람을 피하지요.
아마 학대당해서 산으로 피신 온 것 같습니다. 누가 개집을 지어 줬더라구요.
왼종일 산을 누비며 다닙니다. 개팔자도 사람을 잘 만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코미디언 허참은 아직도 장수하고 있습니다. 허 나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