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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 두드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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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81회 작성일 16-04-03 18:43

본문

 

     알레르기  /  풍설

 

여명에

닭이 마당으로 내려오면

그것은 닭의 시간이다

아버지의 시간은 새벽 다섯 시고

조조 기상 (早朝起床) 은 가훈 이다

내 눈꺼풀은

여름에는 닭의 시간에

겨울에는 아버지의 시간에

두드러기가 돋는다.

때로는

아버지 기침소리에

수음하다 들킨 놈 처럼 놀란다

기침에 내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공포의 항원이 있다.

 

치와와의 털이

내 동공를 잠식하여 시력을 좀 먹었다

꽃이 고와도 꽃가루가 있고

누구에게는 독이 되어 그를 넘어 뜨린다

꽃은 웃어도 그는 운다

황사 예보에 의사당 전용 스피커에서

꽃 뱀이 쏟아저 나온다

자생적인 놈은 없고 인공유산한

조생종이나 변이종 뿐

꽃도 뱀도 독을 숨기고 있을지 모른다

모기에 물렸다고 모두 마라리아를 앓지는 않는다.

그러나

물린 자리는 누구던지 가렵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4-05 12:00:14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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