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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진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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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꼬맹이뜀박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6회 작성일 17-05-09 20:47

본문

거울 속 내 얼굴
그중 눈을 그리니
초점없는 눈이 무섭다
지우니 번지는 그 눈은
마치 눈물같아
얼룩을 지우고 웃는 얼굴
여전히 슬피 우는듯
얼굴선 머릿칼도
부족함에 온전한 사람으로
나는 아직도 부족해
외러워 슬피 우는듯
눈물자국은 지워지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쓸쓸함을 덜어주려
웃으며 날 안아주는 이
이제야 맘에 드는지
기쁜듯 웃어보인다
내겐 없지만 나를 안아주는 이는
여전히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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