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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언어유희 시를 써보고 싶어서 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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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르보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79회 작성일 20-05-26 00:37

본문

옆집 샘 많이도 솟구나  

내 샘은 이리도 큰데 솟질 않으니 

우리 집 썩은 물, 옆집 샘에 부어 버릴라

그런데 그 와중에 옆집 사람 와, 자기 집 물 맛 나눠주니

나 어찌 부울 쏜가 

샘 나서 시작한 이 고민 

샘으로 막을 내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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