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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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언덕 길 위를 가던 중
어느 가을의 바람이 불어와 저의 마음을 스치웁니다
하늘엔 만월이 열리어 달빛은 나의 마음을 비추옵니다
만월은 나의 마음을 비추며 거울이 되줍니다
지난 날의 오만을 비추고 지난 날의 자만을 비추고
지난 날의 잘못을 비추고 지난 날의 탐욕을 비추고
지난 날 그녀와의 사랑을 비추고
지난 날 그녀와의 추억을 비춥니다.
저는 땅을 보고 나무 밑 낙엽을 터벅터벅 밟고
아무 말이 없이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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